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발에 치이는 아픔들이
소복이 쌓이면
사람들은 나를 찾는다
겨우내 많이 힘들었는지
허리 숙임도 마다치 않고
아이의 미소를 머금고
동그란 눈을 반짝인다
당신, 거기
나는 아픔을 딛고 선 네 팔이
부끄러운 몸짓 사랑해 주어 고맙네
수많은 행복들 사이로
몸을 나부끼며
나는, 여기
맘을 나부끼며
수많은 밟힘들 사이로
한가로운 몸짓 길가에 피어 서있네
당신 아픔을 잊고서 천천히
나는 여기,
당신의 발 밑에
또 한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순간 사랑으로 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