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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신갱이 Nov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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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 1일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영업을 하고부터는 괜스레 기다려지는 달이기도 하고.. 시작과 매듭을 할 수 있는 그런 달의 시작.


이 일을 업으로 시작하고 가장 바쁘게 지냈던 달이고.. 쉬어본 적 없는 달이기도 하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난리냐고 하겠지만,

이 일을 하는 사람만이 공감하겠지 하며 브런치에

이해 못할 말을 나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설렘만 있는 것이 아닌 두려움도 함께 따라온다. 뭐든 겁내는 법이 없는 나 역시도  11월의 시작이 곧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의 실적과도 연관이 있으니까.. 가족과 친구들도 어느 정도는 이제 이해의 달인이 되어가는 듯하다.


'민경이는 바빠..'


올해의 11월은 론칭 후 맞이하는 첫 성수기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고 기대할 만한 것이 많아 그런지 기대 갖지 말자 하다가도 막.. 설렌다.


이렇게 또 첫날을 시작했다.


잘하고 있고 잘할 거란 걸 알고 있으면서도

괜한 기우는 어쩔 수 없나 보다.


11월의 시작 전 다녀온 여수에서 돌아오는 길. 지나온 문제들을 차곡차곡 되짚어 봤고 그 가운데 우리가 잊고 있던 모습을 찾았다.


즐겁고. 재밌게 일하는 것.

마음 한켠 내어주고 마음을 나누는 것.

서로를 아끼는 것.


바쁘고 정신없단 생각으로 잊었던 모습들을

다시금 꺼내어 놓고 다시, 11월을 시작하려고 한다.



2021.11의 첫날. 업무 공유 완료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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