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바일 사이트 내 UI 햄버거 아이콘
오늘은 며칠 전 방문했다가 발견한 카카오 모바일 사이트에서 작지만 깨알 같은 감성 한 스푼에 다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아래가 카카오 모바일 사이트.
기업 사이트에서 큰 감흥을 발견할 일이 없어서일까. 그냥 깔끔하다 싶은 느낌만 있던 와중에 우측 상단 아이콘에 저건 뭔가 싶었다.
응? 웬 햄버거 아이콘?
궁금해서 눌러보니 아래같이 메뉴 창이 뜬다.
아하!?
보통 저런 메뉴 아이콘을 UI/UX 용어로 햄버거 아이콘이라 부르는데.. 설마 그래서 햄버거 모양으로 한 거니?
위트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센스 참 좋다.
카카오 브랜드 감각으로까지 느껴진다.
그리고 소소하지만 햄버거 메뉴 언에 배치된 언어 변경 아이콘도 아주 심플하지만 직관적이다.
초기 세팅은 당연히 국문이다 보니, 지구 형상의 글로벌 아이콘이 있는데,
지구 아이콘을 누르면 페이지는 영문으로 바뀌고, 대신 국문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아이콘은 태극 문양으로 바뀐다.
언어 변경 아이콘은 보통 Ko. En.으로 표기된다.
직관적일 수는 있지만 이 역시 언어이므로 읽지 못하는 이도 있을 수 있다.
카카오의 센스 있는 아이콘이 백 프로 직관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심미적으로 훌륭하고 확실히 차별화된 이미지를 표출한다.
그 옆에 다크 모드 전환 아이콘도 역시 센스 넘친다.
초승달 아이콘을 누르면 다크 모드로,
다크 모드에선 태양 아이콘으로 바뀌어있다.
아이콘 하나로 감동을 느낄 고객이 있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콘 하나로도 기업의 감각과 센스는 느낄 수 있고, 이는 곧 브랜드 호감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카카오의 작지만 센스 있는 위트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의 논평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