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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보다 중요한 건 품질 (파리올림픽 메달 논란)

by B디자이너 지미박 Feb 03. 2025

파리올림픽이 마친 지 100일이 지났나 보다.

(꽤 오래된 느낌인데 아직 100일 밖에 안 지났다니? 느낌)


100일이 지난 걸 알게 된 계기는 설 연휴 전 아래 기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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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이다시피 조선비즈출처: 보이다시피 조선비즈


이미 올림픽 기간에도 부식 논란이 있던지라 예전 기사인가 싶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부식되는 메달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나 보다.


기사에 따르면 이미 100명 가량이 부식으로 인해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어쩌다 한 두 개 불량이 나올 순 있지만, 100건이 넘는다니.. 오랜 기간 준비해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 입장에선 얼마나 황당할까.


LVMH, 쇼메 브랜드 입장에선 심각한 이미지 타격이 아닐 수 없는데, 필자 기준으론 이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다.


어떤 식으로든 조사를 서두르고 조치를 취한 후 해명이든 사과든 해야 할 것 아닌가..

대응이 황당하기 그지없다.


파리올림픽 메달은 롤렉스의 플루티드 베젤(?)이 연상될 만큼 유니크하고 멋진 디자인이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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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뒷면엔 에펠탑 보수 공사 때 수거한 금속 조각까지 담겨있어, 파리라는 특수성을 극대화한 제품 기획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부식되면 컨셉이고 기획이고 유니크함이고 무슨 소용이랴.


좋은 품질 위에 좋은 디자인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 품질 없이 좋은 디자인은 있을 수 없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안타까운 사례로 기억될 것 같다.


프랑스 국가, 올림픽 대회, LVMH에 이미 여러가지로 악영향이 됐을 것 같지만, 더이상 악화없이 조속히 잘 해결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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