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 <가재미> (하)
오늘의 내 마음 속 풍경은 붕어싸만코입니다. 제가 갑자기 붕어싸만코가 먹고 싶다고 하자 큰아이가 선뜻 '엄마 내가 사다줄께'라며 집 근처 편의점에서 붕어싸만코를 사다 주었습니다. 사소한 일일 수 있지만 귀차니즘의 결정체인 큰 아이가 나를 위해 귀차니즘을 극복해주니 그거야말로 찐사랑 아닌가 싶어 오늘 먹은 붕어싸만코는 달콤한 행복이었고 오늘 담은 마음 속 풍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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