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관이 참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할 때도 있고, 보상을 얻고 경험치를 얻기도 한다.
레벨이 낮을 땐 주위 사람들은 거의 NPC다.
퀘스트를 주고 그에 맞는 보상을 주고.
나를 공격하지 않는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주변엔 몬스터들이 나온다.
난 NPC라고 생각하고 말을 걸었는데 알고보니 몬스터들이었던 것..
바보같이 그거 처치하느라 몇번을 죽었네
게임하다보면 몬스터랑 싸우는 것도 귀찮고 그냥 회피해서 보석이나 주워담으러 가는 경우도 많은데..
모험게임을 하는 목적을 잊어선 안 된다..
모험게임은 맵을 넓히는 것에 있다.
던전 뚫다가 죽어서 홈타운 온 느낌이다..
그렇다고 이미 밝혀놓은 맵이 다시 어두워지진 않지
서버도 중요하다. 레벨에 맞는 서버.
다른 플레이어들과 만나게 되더라도 레벨이 맞아야 상부상조가 된다. 플레이어들은 기본적으로 서로 공격할 수 없게 설정되어있다. 서로의 서버에 들어갈 때도 수락을 해야 가능하다.
앞으로 인간을 대할 때
이게 나와 같은 플레이어인지, NPC인지, 몬스터인지 구분을 해야겠다.
나와 같은 플레이어면 서버에 들어오게 할지 그저 채팅만 할지 정해야 할 것이고, 잠시라도 서버를 함께 한다면 상호 좋은 플레이를 보여야 한다.
NPC라면 거래를 확실히 해야겠지.
몬스터라면 처리를 할지, 회피하고 내 목적에 집중할 지 정해야지. 처리하고 싶지 않거나, 그럴 상황이 안 되는데 계속 달려들면 방법은 하나.. 몬스터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 다른 맵으로 가거나, 지형을 이용해 숨거나, 날거나.. 혹은 NPC 처럼 있으면 됨. NPC는 몬스터가 공격하지 않는다. 지형지물같은 존재니까..
내 보물을 찾으러.. 다시.. 간다..
레벨이 많이 올라가긴 했나보다.. 웬만한 플레이어들 필요 없이 홀로 모험이 가능한 걸 보면..
인생은 혼자하는 모험이다.
굴복하지말고 끝없이 도전하자!
몬스터들.. 참다참다 궁극기 써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