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어느 토요일 아침식사 중,
10살 Y와 8살 S에게 이야기했다.
"(중고등학교 친구) P 이모가
우리 Y는 고양이과,
우리 S는 강아지과,
엄마가 참 골고루 잘 낳았대~
근데 그럼, 고양이도 낳고, 강아지도 낳은 엄마는 뭐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Y가 하는 말
"엄마는 개냥이!"
"아하하!!!!! 맞네! 개냥이~ 엄마는 개냥이네~!"
생각이 반짝이는,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는 우리 Y.
부디 ADHD의 특성이 Y의 앞날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큰 강점과 장점만 되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ADHD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뛰어나다.
평범한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엉뚱한 것을 보거나,
상상력이 있기에 창의적인 활동이나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이를 구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ADHD 학생은 수업 시간에 엉뚱한 질문으로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들고 광대 같은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점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특별한 상상력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ADHD는 빠른 판단과 유연성을 요구하는 환경에서는 적응력이 높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그러기에 ADHD 출신들의 사장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ADHD CEO는 그들을 뒷받침해 주고 계획을 잘 관리해 주는 꼼꼼한 비서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회사의 경영을 하다 보면, 순발력 있게 결단하고 추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성격이 너무나 치밀하고 앞뒤 계산이 너무 빠른 CEO들은 과감한 결단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면에서 ADHD 사장 또는 지도자는 결단력과 추진력 있게 회사나 국가도 경영할 수 있다.
ADHD는 자신이 관심 있는 자극이나 도전적인 프로젝트나 과제를 만나면 열정을 가지고 파고드는 면도 있다.
ADHD 아동들이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 게임을 8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집중해서 한다.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성인이 되어서 자신이 원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개척하면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다.
실제로 발명가 등은 어린 시절에 ADHD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ADHD는 직관력이 뛰어나며, 때로는 평범한 것을 싫어한다.
이들은 호기심과 모험심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다 보니 남들이 보지 못하는 특별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문제는 그러한 잠재력을 지속해서 보이기는 쉽지 않기에
ADHD는 독창적이고 직관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기록을 해 놓고,
좀 더 구체적으로 사고하고 고려해 보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즉 창조적인 직관을 상상만으로 해서는 안 되고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노력으로 이어질 때 생산성으로 이어져서 성공적일 수 있다.
ADHD는 사교성이 높다.
이들은 대체로 외향적이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즐기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좋아한다.
물론 한 친구를 깊게 사귀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과 사귀는 모임을 좋아한다.
그러나 때로는 깊게 사귀면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도 만들어야 한다.
전형적인 ADHD는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농담도 좋아한다.
좋게 보면 사교적이지만,
다르게 보면 눈치가 없고
자신이 싶은 말만 하고 남들의 이야기는 경청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상황에 맞지 않는 농담을 하면 때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적절한 농담을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모임이 있을 때,
이러한 ADHD가 있어야 재미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학창 시절에 공부도 안 하고 엉뚱한 행동을 한 사람들이 사업가도 변신해서
사장 또는 유명한 정치가로 변신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이들은 ADHD 출신이거나 ADHD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다.
즉 사업이나 기업 그리고 정치를 하려면,
항상 순간적인 판단력이 좋아야 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ADHD들이다.
-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ADHD와 성공적 삶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