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책 사용 설명서 (17)

by 서산시민


23. 4. 26. 보통의 독서모임

23. 5. 9. 기록


이 책을 무엇으로 정의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


작가의 말에서는 이 이야기들을 경이로움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현실적인 문제가 닥치면 사람은 감정과 마음을 먼저 소비하는 것 같다.


마음은 그런 곳에 쓰는 게 아니었을 텐데..




그러므로, 이 당시의 나는 이 책을 공감하지 못했다.


소진한 마음을 가진 나와 달리 작가는 이어지는 마음을 가졌다.






이 작품은 시간에 관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작품의 시간은 참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그리고 각 단편마다 주제로 이끌어진 시간이 다른 것 같다. 어떤 작품은 과거, 어떤 작품은 미래.. 어떤 작품은 두 시간의 합.. 등등




사랑에 대해 시니컬한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작가는 마음에 콱 박혀버린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어쩌면 그 콱 박혀버린 무언가를 극복하여 재해석하는 일을 이야기하는 듯도 하다.






이 책은 삶과 사랑과 시간을 이야기한다.


마음의 깊이가 문장을 통해 전해져오는 듯하다.




질문)


1. 마음에 깊이 남는 순간이 있나요?


2. 삶에서 흘려보낸 기억이 있나요?



사용법)

이런 책은 제게는 사용법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 책은 훌륭한 단편집으로, 가볍게 한 단편씩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여러 감정들이 많이 솟아오르는 대상과 기억이 있을 때 흘려보내기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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