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학습 조직의 역효과

학습 조직의 역효과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알게 되고,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더 높은 수준의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을 '학습 조직' 이라고 말합니다. 

학습 조직을 만드는 과정은 정말 어렵습니다. 일, 성과 그리고 학습이라는 3가지를 모두 챙기려면 정신이 없거든요. 그런데 많은 리더와 조직에서 학습조직이 가진 2가지의 역효과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역효과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생기는데 말이죠. 

첫번째 역효과는 '구성원간의 갈등' 입니다. 

이 갈등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은 바로 리더이고요. 이유는 리더와는 다른 지식을 가진 구성원들이 현재의 일하는 방식에 불만을 갖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동료들 사이에서도 '내 생각이 맞아' '지금 이건 잘못됐어' 라는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갈등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 역효과는 '이직' 이죠. 

성장한 구성원들이 계속해서 우리 회사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회사가 함께 성장하면서 새로운 역할, 직책, 더 어려운 과업과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학습하며 성장한 구성원들에게 제공되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조직이 그것을 해낼 수는 없겠죠. 성장한 구성원들이 나를 성장시켜 준 회사와 동료들을 떠나는 이유는 '다음 성장을 위한 기회를 얻기 위해서' 이거든요. 

이 두가지의 역효과를 어떻게 조직과 리더가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솔직하게 갈등을 조장하면서 더 나은 의견이 선택되도록 하는 의사결정의 기준이 명확해져야 하고, 서로를 성장과 성공을 위한 솔직한 피드백이 가능한 문화여야 합니다. 이때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이 바로 심리적 안전감이기도 하죠. 

또 하나 '언제든지 퇴사해도 되는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제든지 구성원 중에서 성장하며서 새로운 과업을 맡을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하고, 내일 떠나더라도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과업과 회고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문화' 가 필요합니다. 

학습하는 조직은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저는 그 힘을 좋아하고, 그 힘에 이끌려 지금의 제가 되어 있고요. 아직 20년차 직장인이지만 그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학습 조직에서 오랜 시간 습관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습과 성장, 다른 의견과 갈등, 그리고 새로운 기회가 도전, 이직과 퇴사 

이 단어들은 어쩔 수 없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슬꿰기와 같은 단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