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비하인드 No.14 by 봉마담』
과시하지 않는다.
로고 대신 품질로 말하고,
소음보다 섬세함을 택한다.
보여주지 않고,
설명하지 않고,
그저 고요하게
기억에 남는다.
이 조용한 미학은
이제 옷장을 넘어,
식탁 위에 스며들고 있다.
Zeniya(가나자와), Frevo(뉴욕), L’Ambroisie(파리)
그들은 말이 없다.
간판도 드러내지 않는다.
조명은 낮고, 좌석은 적고,
코스는 손님에게 맞춰 흐른다.
트러플보다 토마토,
금박보다 무채.
그 한입이 대화가 되고,
그 여운이 침묵을 남긴다.
왜 지금, 조용한 식탁일까?
우리는 이제,
박수 받는 접시보다,
느리게 스며드는 한입을 원한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전해지는 맛.
그게 지금,
가장 비싼 언어다.
고요한 식사에
사람들이 반응하는 시대.
화려함보다 섬세함,
과시보다 진심이
더 오래 남고 있다.
고객은 당신의 소리를 기억할까, 침묵을 기억할까?
‘럭셔리 비하인드’는 매주 목요일,
상위 1%의 선택과 움직임을 따라
럭셔리 시장의 흐름을 읽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