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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핀 홍매화도 아름다웠던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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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춘분이다. 일주일 전 담은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는 꽃이 덜 피었었는데, 오늘은 만개를 했겠다. 봄이 오면 만나는 꽃들의 색감, 꽃향기, 꽃을 만나며 느끼는 기쁨과 뭉클의 그 사이 감정이 좋다. 덜핀 꽃을 바라볼 때의 기다림도, 활짝 핀 꽃을 바라볼 때의 설레임도 그 모든 것이 행복이기에 이 계절, 봄이 참 소중하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좋은 기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삶의 아지트가 있다는 건 축복인 것 같다. 올해 처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는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는 몇백년이 지나도 그 자리를 지킬테니 내년엔 만개한 홍매화를 만나러 가야겠다. 오늘은 2012년 국제연합(UN)이 정한 국제행복의날 이라고 한다. 그러한 의미를 되새기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당신의 하루가 행복을 만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여행자의이야기 #전남 #구례 #화엄사 #천연기념물 #화엄사홍매화 #그날의기억 #춘분 #그리고 #국제행복의날 #행복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한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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