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보다 무거운 나, 다이어트가 필요해!

희망으로 생각 16

by 희망으로 김재식



연주중간의 쉼표가 연주를 더 감동적으로 만들고
캔버스의 여백이 그림을 더 완성시킨다고 한다.
삶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때로는 살아가면서 안에 담는 침묵이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진실을 전하기도 한다.

늘 이기고 늘 손해를 보지 않고 사는 것이
반드시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줄까?
늘 누구보다 앞에 가야만 하고
늘 더 잘난 사람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살아야만
성이 차고 감사를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살다 당하는 억울한 일
변명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애쓸수록 꼬여 더 나빠지기도 하면 어떻게 할까?
마땅히 원망할 상대도 없는 불행은 또 어쩌나?
질병, 사고, 전쟁, 천재지변, 생이별 등 숱한 고난들은?

미움 원망은 우리를 오래 잠못들게 한다.
수렁안에서 발목을 잡아 끌어내린다. 죽기까지...
용서하고 이해하고 털어내고 잊어주는 마음들은
우리를 꽤 많이 자유롭게 해준다.
먼길을 가야할 나그네에게 꼭 필요한 피로회복제다
사람이나 세상이나 상대가 아닌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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