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계도 - 잘 그려져라.
테두리 선을 그렸다면 다음은 표제란이다.
폭은 대략 80㎜인데 출제문제에 따라 작지만 폭 조정이 필요하다.
즉 문제에 큰 공원이 나오면 여백을 위해 표제란 크기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기재할 요구사항에 따라 칸의 개수도 가감한다. 표제란을 융통성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자꾸 그리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조금씩 재미도 있다.
그렇다고 이제 줄 몇 개 그려놓고 막 성취감이 불타오르는 것은 아니고~~
2) 수목 감별 - 잘 외워져라.
수목 이름을 익히고 밖으로 나가 나뭇잎을 채집하는 호기를 부렸다.
수집한 잎을 수북이 쌓아 놓았는데 뭐가 뭔지 봐도 모름.
책과 인터넷을 뒤졌으나 내 눈에는 잎이 다 거기서 거기였다.
채집은 바로 접음.
수목 감별은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주는 나무, 줄기, 잎, 열매 등을 보고 이름을 쓰면 된다.
사실 공부할 내용은 간단하다. 나무 사진 보고 나무 이름 외우고.
그렇지만 나무를 잘 모르는 나는 태세를 전환했다. 한발 더 나아가기로 했다.
교재를 거의 새로 만들 각오로 내용을 첨가해서 적고, 붙이고, 비교하고, 그림도 그려 넣었다.
이렇게 힘들고 세밀하게 익히려는 것은 이 나무가 모두 설계도, 조경 시공과 관련 있다.
설계도의 표제란에는 해당 지역에 맞는 나무를 찾아 선택하고 성상도 기록해야 한다.
나무에 따라 특징을 알아야 조경 시공의 구술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실기 모든 과목은 다 나무다. 잔머리를 물리치고 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3) 조경 시공 - 잘 해져라.
조경 시공은 밖에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일단 책상에서 작업 순서를 익히는 방법으로.
시공은 2가지 작업 외 감독관이 해당 작업에 관련된 구술 질문을 한다.
구술 대비 공부도 해야 한다.
시공의 포장공사는 설계도의 단면도를 그릴 때 필요한 내용이 많다.
한 마디로 이 세 과목은 하나의 조직이다. 이 조직과 맞서려니 어찌 안 힘들겠나.
나무 119개를 아무리 힘들게 공부해도
119에는 안 실려 간다.
구급차 문에 안 들어가서가 아니라
어디 가서 실려 다닐 체격이 아니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