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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라쵸이 May 11. 2021

2030 밀레니얼 아티스트 인터뷰 시리즈 (세번째)

2021년 5월 - 허찬미 (Chanmi Heo), 1991


< 홀로 걸으며 채집한 산책길의 풍경을 나누는 작가 - 허찬미 >



산책(散策)은 내가 주변 환경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행위를 칭하는 말이다. 그러나 출퇴근 길의 걷기와 같이 일상에서 한 곳의 목적지를 향해 정신없이 걷는 행위와는 다르게, 산책은 걷기 그 자체의 본연의 행위에 집중하게 한다. 그래서인지 산책은 속도나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생각하게 만든다. 자연스러운 사유의 세계로의 인도, 어쩌면 이것이 산책이 가진 매력일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내 삶의 속도를 주체적으로 끌고 가기보다, 내가 속한 세상과 사회가 정한 흐름에 맞춰 정신없이 쫓겨 사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인생의 속도전에서 산책은 잠시나마 호흡을 가다듬고 내가 원하는 속도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그래서일까? 산책을 하게 되면, 평소 보이지 않았던 나무, 돌, 꽃 심지어 새로 생긴 간판까지 보이지 않던 풍경이 눈에 담기게 된다.



작가 허찬미는 ‘산책’을 하며, 그녀의 눈에 담기는 풍경을 채집하고 그 풍경을 작품에 담아낸다. 그녀의 산책길에서 채집된 풍경은 분명 모두의 일상에 자리하고 있지만, 무심코 지나쳐진 혹은 한 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작은 것들로 모여있다. ‘길거리 한구석의 작은 잡초’, ‘전봇대 위에 앉은 새의 다리’와 같이 작고 낮은 것들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 허찬미의 시선은 작은 것들을 보살피는 그녀의 따뜻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산책길의 풍경을 눈으로 하나하나 만진다’라고 이야기하는 그녀의 산책길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작가 허찬미의 일상에 대해 살펴보며, 그녀가 걸었던 수많은 산책길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는지 앞으로 걸어 나갈 그녀의 산책길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자. 모두가 바라보는 똑같은 풍경도 그녀의 시선에는 다르게 담기기에, 오늘은 그녀가 걷고 있는 산책길의 그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자 한다.

 


부산비엔날레 작품 이미지  / 출처: © Busan Biennale 2020


Q. 안녕하세요 작가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나고 자란 시각 예술가 허찬미입니다.



Q. 찬미 작가님의 일상은 어떤 일들로 채워져 있을지 궁금해요. 주로, 어떤 날들을 보내고 계시나요? 혹시, 코로나 전/후로 작가님의 일상에 변화가 있으셨나요? 만약, 있으셨다면 어떤 변화가 있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제 주된 일상의 하루를 생각해보면, 오전에는 주로 운동을 하고 책을 읽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요. 저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점심 이후에는 작업을 하거나, 작업을 하지 않는 날엔 아이들과 미술 수업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사실 올해 들어 했던 다짐 중 하나가 제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자주 보는 것인데요. 거창한 것을 하지 않더라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영화나 전시를 보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제 하루를 채워주는 소중한 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 전후의 저의 일상 또는 제 상태나 상황을 ‘움직임’에 비유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코로나 이전의 저는, 작업이 늘 어딘가에 있기를 원했고 그래서 끊임없이 달리기 바빴던 것 같아요. 그런데 코로나 이후, 작품을 어딘가에 전시하기 위해 달리는 것보다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 전보다 조용히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여러 생각의 꼭지 중 하나는 ’꼭 어딘가에 있으려 힘주지 말고 천천히 걸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이 제게는 코로나 전후의 변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2016년 개인전 <파생된 중독>을 시작으로 2020년 부산비엔날레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계세요. 혹시, 예술가의 삶을 살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예술가의 삶이 시작되었던 순간은 언제부터였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 어릴 때부터 꿈이 화가였어요. 무언가를 생각하고 상상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이 제게는 친근한 프로세스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작가로 살고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변적 화분, 거실에 잡초, 흙 가변설치 2016 / 출처: 허찬미 작가



Q. 와, 어릴 때부터 화가를 꿈꾸시고 지금 이렇게 꿈을 이루셨다니 정말 멋지네요. 이번에는 2016년 스페이스 만덕에서 진행하셨던 개인전 <파생된 중독> 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여쭤보고 싶어요. 당시 작가님의 불안에서 비롯된 증상에 대한 자기관찰을 통해 치열한 삶의 이해와 통찰을 담아낸 설치작품을 보여주셨는데요. 작품을 만드실 당시 작가님은 어떤 환경에 계셨고 무엇이 그토록 ‘불안'하게 하셨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불안'이라는 감정 외에 또 어떤 마음으로 이 작업에 임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20대 중반의 저는 꽤 예민한 사람이었어요. 잠을 잘 자지 못하였고, 불면증이 심해질 때면 다음 날이 두려웠어요. 뜬눈으로 지새워야 하는 밤은 정말 길고, 잠을 자고 싶은데 잘 수 없다는 것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왔었습니다. 결국 불면증이 계속되다 보니, 밤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연거푸 쌓이게 되고, 밤에 잠드는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초조하고 불안했어요. 그러한 불안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몰랐고 그래서 작업으로 풀어냈던 전시가 <파생된 중독> 전시였습니다.

 

도달할 수 없는 호흡, 방에 스피커, 파도사운드, 잡초 가변설치 2016 / 출처: 허찬미 작가



Q. 아 그러셨군요. 불면증을 겪으셨다니 스트레스가 정말 많으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그때 작가님이 느끼셨던 불안이라는 감정을 관찰하시면서,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사실 자신이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되는데, 불안이라는 감정을 관찰하실 때 어떤 방식으로 관찰을 하셨는지, 불안을 마주하는 게 어렵지는 않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나요?


물론 처음에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불편하고 힘들었어요. 일단 불면증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런 불편함도 어느새 적응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저 스스로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그 일련의 과정들을 곱씹고 생각해보니,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나 근원에 집착하는 것은 건강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다음’이나 ‘미래’라는 단어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다음’이나 ‘미래’라는 단어를 가지고 걷는 산책의 시간이 많아졌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걷기와 풍경에 대해 작업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불안’이라고 명확히 말하는 게 편했는데, 사실 걸으면서 만나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들은 무어라 하나로 말하기 힘들다는 걸 요즘도 계속 느끼고 있어요. 어떤 유기적인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두는 요즘입니다.



허찬미 작가가 작업 당시 사용했던 잡초붓, 2018 / 출처: 허찬미 작가



Q. 그렇군요. ‘산책’을 통해 불안을 천천히 다스리고 계셨군요. 작가님께서는 산책하시면서 채집한 대상들을 활용해 풍경을 그리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잡초 이파리도 있고 이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도구 채집/선정은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나요? 제일 좋아하는 도구가 어떤 것인지, 왜 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도구 선택에 있어서 커다란 기준 같은 것은 없어요. 단지 제 생활반경에서 저와 친숙한 대상들이 회화의 도구로 함께 유입되었고 제게는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해요. 잡초는 당시 작업실 뒤쪽에 버려진 화초와 잡초가 많았고, 거기가 공사를 하고 있었고, 땅이 밀린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 데려와 기르게 된 것이 계기였죠. 이불은 저의 또 다른 피부라고 생각해요.




Q. 산책할 때 작가님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걸음의 속도는 어떠했는지, 걸으면서 만났던 작고 낮은 것과의 만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오히려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했던 것 같아요. 걸으며 보이는 풍경을 눈으로 하나하나 만지는 기분으로 걸었어요.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지만, 같은 거리의 서로 다른 풍경들을 만날 수 있던 경험은 작고 소중했습니다.



이불로 작업을 하고 있는 허찬미 작가 / 출처: 허찬미 작가



Q. 2020 부산 비엔날레에서는 박솔뫼 작가의 '매일 산책 연습'이라는 작품을 읽고 작업을 보여주셨습니다. 책에 나오는 대로 산책하며 이미지를 채집하는 방식을 취하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소설 속에서는 부산의 여러 장소들 부산데파트, 용두산 아파트, 미문화원, 중앙성당, 부산근대역사관, 영주동 거북탕, 영주의 성당까지 정말 다양한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어떤 산책길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작업하면서 어려웠던 점 혹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따로 있으실까요?


부산데파트가 생각나요. 그 터가 가진 이야기를 되짚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부산 근현대 화의 상징이 되는 건물이라 생각했고, 2020년의 부산데파트는 재건축사업의 중심에 놓인 건물이기도 했거든요. 건물이 가지는 외부적 이야기는 단시간에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사실 부산데파트 내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속 장면처럼 매우 적막했어요. 특히 옥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커다란 백화점 건물이나 부산항을 오가는 배들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부산데파트 옥상을 올라가며 보았던 계단의 사물들과 옥상의 풍경은 두고두고 기억할 것 같습니다.



부산 최초 현대식 주상복합상가 부산데파트 사진 / 출처: 연합뉴스 (2015/12/28 기사 발췌)



Q. 소설 속에서 잠이 오지 않는 날 눈을 감고 길을 걷는 생각을 하며 ‘가상 산책’을 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도 부산의 수많은 장소를 걸어보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 길을 주로 ‘가상 산책’ 하시나요? 왜 그 길을 선택하셨나요? 


저는 물리적인 산책을 즐기는 편이에요. 요즘은 주로 바다 앞을 다니고, 일상의 동선도 바다 인근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앞서 자기소개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부산에서 나고 자랐어요. 바다 앞에 살다 보니 바다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다가 좋아요! (웃음)



Q. 저도 얼마 전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는데, 탁 트인 바다를 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부럽습니다! (웃음) 작년 7월 찬미 작가님께서는 전업 작가의 길을 결심하고 난 후 벌어지는 '변명의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창작을 위한 변명>이라는 책을 직접 집필하셨는데요. 평소 글 쓰는 것을 즐기시나요? 어떤 계기로 이러한 책을 쓰게 되셨나요? 동화적인 에세이로 글을 풀어나가시는 설정은 작가님께서 직접 기획하셨을까요?


저는 쓰는 것보다 글 읽는 것을 좋아해요. 누군가의 문체와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은 직접적인 만남이 없어도 텍스트 작성자가 어떤 사람일지 상상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행위라 생각해요. 종이와 잉크, 활자가 전부이지만 거치는 사람에 따라 상이하게 보이는 것이 텍스트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글 읽는 것을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저의 그림과 장면의 이야기들이 함께 나오게 되었어요. 저는 <창작을 위한 변명>이 동화적인 에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출판사 대표님이 글과 그림을 받아 보신 후 동화 같다며 말씀해주셨어요.



허찬미 작가의 아트북 <창작을 위한 변명> 표지 (2020) / 출처: 아트북프레스



Q. <창작을 위한 변명>은 단순한 기록이나 화집이 아닌, 이 세상에 꼭 나와야 하는 창작자의 예술 외침이 담긴 책인데요.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셨나요? 그리고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창작을 위한 변명>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작업이 작품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든 다양한 모양과 이야기로 변모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물리적인 노동과 품이 드는 수제아트북을 제작하게 되었어요. <창작을 위한 변명>은 저의 ‘창작물’인 동시에 걷기와 제 예술 근원의 집합이라 생각해요. 커버부터 내지 구성까지 모두 손과 눈과 이야기를 거쳐 만들어진 물질입니다. <창작을 위한 변명>은 저 혹은 제 작품에 대한 호기심, 나아가 작가 혹은 아트북을 경험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닿을 수 있고 애정어린 독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찬미 작가허찬미 작가의 아트북 <창작을 위한 변명> 내지 (2020) / 출처: 아트북프레스


Q. 작업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예술가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고충이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으신지, 요즘은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더욱 아름답고 즐겁게 작업 할 수 있는 환경과 경험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혼자 걸으며 채집한 풍경들은 이제 둘 혹은 여럿이 함께 걷는 풍경이 되었고, 풍경에 함께 몸담은 가까운 이들이 생기면서 내가 무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되짚어보고 있어요. 당장의 어려움보다 조금 더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고민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와 정말 멋진 말이네요. ‘혼자 걸으며 채집한 풍경이 이제 둘 혹은 여럿이 함께 걷는 풍경’이라고 표현해주신 부분에서 작가님의 눈으로 본 세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요. 그렇다면, 작가님께 미술 혹은 예술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내 삶에 있어서 예술은 OOO 이다." 의 형태로 한 문장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그리고 왜 이렇게 생각하셨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아직 예술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제가 구축해온 이미지들은 걷기의 다른 형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현재 작가 ‘허찬미의 삶에 있어서 예술은 ‘걷기’ 같습니다.’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작품 이미지 /  출처: © 부산시립미술관



Q. 가까운 시일 내에 준비하고 계시는 전시 또는 독자들이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요? 2021년 작가님의 계획이 궁금해요.


저는 요즘 하반기에 있을 개인전을 준비 중입니다. 대구의 우손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관련한 내용은 추후 제 인스타그램 계정(@chanmi.heo)을 통해 소식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Q.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작가님은 어떤 행보를 걷고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어떤 작가/ 아티스트로 불리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제게 최고의 칭찬은 누군가 제 작품을 보았을 때 “작가님다운 작업”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짧은 말이지만, 저에 대한 이해와 제 작품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거든요. 저 다운 작업을 하는 멋진 작가로 살고 싶어요!




작가 허찬미에게 있어 미술은 ‘걷기’입니다.




허찬미 (Chanmi Heo), 1991-

부산 출생 한국거주


1991년 부산에서 태어나 2020년 부산비엔날레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2018년 부산시립미술관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전시에 참여하였다. 2016년 개인전 <파생된 중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14>, <말린 종이를 펴는 방법>, <작은 다윗>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Solo Exhibition

2019 3 1 0 4, 스페이스클립, 부산

2016 파생된 중독, 스페이스 만덕, 부산


Group Exhibition

2021 3자의 운동장과 하늘, 유기체

2020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부산비엔날레

2020 잔해, 갤러리미고, 부산

2019 뉴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경기도

2019 이 전시는 교훈이 없다, 현대미술회관, 부산

2019 Twilight Zone, 임시공간, 인천

2018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17 무적자들,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2017 Project Art Busan 2017, F1963, 부산

외 다수


Residency

2019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대구

2018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부산

2017 오픈스페이스 배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부산


Awards

2020 제5회 BNK청년작가미술공모전 우수상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생애첫지원

2019 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 시각예술부문


Publication

『창작을 위한 변명』 , 2020, 아트북프레스


Collection

부산은행



Contact.

이메일: hcm1015@naver.c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hcm1015 

인스타그램: @chanmi.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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