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My Power_ 나를 믿는 힘

세상을 잘 살아내는 방법 중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나의 힘을 믿어 보는 것이다.

그것은 어떠한 조건이 갖추어져야지만 생기는 그런 힘이 아니며 환상도, 거짓도 아닌 이미 나에게 존재하는 힘이다. 

나의 경우 눈으로 확인되는 것, 그리고 이것이 답이라 증명된 것,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것과 같은 세상의 인정을 받는 것들에만 믿음이 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삶에 대한 회피 또는 도피라고 생각했다. 

현실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내가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나뿐만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까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지만 나의 세계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현실은 내가 나설 때마다 틀어지고 내가 무언가를 할 때마다 항상 좋지 못한 결론이 나왔다. 나는 계속해서 방법을 바꿔가며 나의 에너지를 소모해 나갔고 나를 몰아세우다 결국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내 탓으로 돌렸다. 그때 나는 두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힘 따위는 믿지 않았다.

내맡김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던 나는 나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떠한 것에 맡겨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다. 내맡김이란 것 또한 단어로만 이해를 하였기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까 봐 두려웠다. 

그런데 실제 하지 않는 것을 느끼고 경험하기(그것을 의식,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나의 이러한 오래된 관념들은 하나씩 깨지고 부서지더니 그 안에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빛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내게는 없는 것이라 여겼지만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 힘은 이미 나와 연결되어있다. 인간으로서의 나는 작은 힘만을 들고 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나의 근원의 힘과 연결이 되면 강력한 힘이 생겨난다.

우리 모두에게 있는 그 힘을 의식하고 믿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이 되고 원하는 것을 따라다니지 않아도 원하는 것이 내 앞에 나타나게 된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채우는데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나의 힘은 다른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닌 나의 우주. 나의 내면과 연결된 상태이다. 그래서 『내맡기다』라는 것 또한 결국 근원의 나. 우주와 연결된 나를 뜻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우리가 겪는 문제들과 삶의 고통들을 다른 사람에게 떠맡기는 것보다 나의 힘에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다.

자신의 작은 힘에만 의존하기를 멈추고 다시 사랑을 받아들이는 순간, 방향을 명료히 인식하게 된다. 사랑 앞에서 두려움은 사라진다. 이렇게 우주의 에너지와 하나가 되는 것은 상대를 완전히 믿고 음악의 비트에 몸을 맡기며 춤추는 것과도 같다. 우주의 에너지와 함께 춤추기 시작하면 삶은 자연스럽게 흐르고, 놀라운 동시성을 경험하며 창조적인 해결책이 넘쳐나 자유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출처: 우주에는 기적의 에너지가 있다, 가브리엘 번스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