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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by
lee나무
Aug 20. 2024
너희 올 시간이 다 되어가서
마중 나간 길
소나기 쏟아진 후
희뿌옇게 흐린 바닷가 마을
물기 머금은 습습한 공기
고깃배와 소나기는 만났을까
뱃머리에 곧게 선 어부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미동도 않는다
하늘과 산과 바다가 하나로
집을 향하는 시간
기다리고 만나는 시간
안도의 시간
반가운 너희
언제나 좋기만 한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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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어부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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