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 30년' 매거진을 만들고 브런치북 발간을 목표로 글을 올렸는데, 벌써 4편 째이다. 3편까지는 직딩의 마음가짐과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이번 4화부터는 우리 직딩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인 "직장인인 나는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늘작가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직장인들은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는 순간까지 이 고민을 할 것이다.
직장인의 길
직장인의 길 (@ drawing by 늘푸르게)
우리 직장인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다음 세 가지의 길 중 하나 일 것이다. 첫 번째로는 지금 다니고 이 회사, 이 분야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지금까지 일해 온 분야가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는 삶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남의 밑에 있지 않고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이다.
Route 1
이 회사와 분야에서 승부를
@ 출처 : 모름
회사 입사한 후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첫 번째 길은 이 길 일 것이다. 회사에서 간부로 승진하고, 임원 달고, 최고 정상인 CEO까지 가는 길. CEO까진 너무 비현실적이니(?^^) 임원 정도까지 꿈을 꿀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아니더라도, 이직하여 승부를 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임원을 달지 못하더라도 본인의 콘텐츠와 경쟁력을 높여서 몸값(연봉)을 높이고, 그 분야 전문가로 자리 잡는 것도 이 길이다. 전문직이라도 본인이 오너가 아니고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면 역시 이 쪽이다. 늘작가의 경후 직장 생활 초기에는 이 방향으로 걸어갔었다.
Route 2
새로운 분야를 찾아서
@ 출처 : 케티이미지
플랜 A가 같은 분야(직장)에서의 성공이라면, 플랜 B는 다른 분야(직장)에서 성공의 길을 찾는 것이다. 이 길은 같은 회사에서 계속 다닐 수도 있고, 이직을 해서 전혀 다른 분야의 회사로 옮길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인생 100세 시대가 되면서 평생 직업 분야를 3개 정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닥터, 법률, 세무, 기술, 예체능 등 전문직은 분야를 바꾸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많은 분들이 새로운 분야에서 찾아 떠나고 있다.
늘작가가 임원의 꿈을 버리고 난 후 걸었던 길이 이 길이었다. 나는 새로운 분야를 찾는데 거의 7~8년의 시간을 보내었다. 그런데 내가 어떤 새로운 분야에서 일할 지 찾지를 못했었다. (지금은 찾았다^^) 말이 쉽지 지금 내가 일하는 분야와는 다른 분야를 도전하고 원화채굴까지 하는 것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분야를 찾고, 도전하고, 직업을 가지는 분들 존경스럽다.
Route 3
나의 비즈니스, 내가 주인이 되어
@ 출처 : Adobe
이 길은 더 이상 직장인으로서의 삶은 살지 않는 것이다. 지금 다니던 회사를 나와서, 머슴을 벗어나 주인의 길을 가는 것이다. 내 사업 = 비즈니스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 길은 지금까지 내가 해 온 직업 분야에서 찾을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아마 지금 많은 직장인들 이 길을 걸어가길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
필수 Route
번외로 그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반드시 꼭 가야 할 길'이 있다. 부동산이나 재테크 공부와 투자이다. 주식이나 암호화폐를 잘하는 분이면 그 분야도 좋다고 생각한다.
주위 사례를 보면 대기업 임원까지 올라갔지만 평소 부동산이나 재테크와 관리를 하지 못해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도 노후 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명심하자. 직장인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 돈 공부와 투자는 필수라는 것을!
늘작가가 가고 있는 길은?
현재 늘작가 가고 있는 길이 2번 + 3번의 길이다. 물론 필수 Route는 이미 오래전부터 가고 있었다. 늘작가는 19년 연말에 나의 제2인생을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기로 결심을 했다. 분야는 지금 내가 직업을 가고 있는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로 하고 지금까지 걸어가고 있다.
그렇게 7년의 시간을 뼈를 갈았더니 이제 이 분야에서 누구 하고도 겨루어서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난 앞으로 더 이상 남의 밑에서 돈을 받고 살아갈 생각이 없다. 이 회사 퇴직하면 작가로서,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삶을 걸어갈 것이다.
위 세 가지 길 중 직장인들에게 어떤 길이 가장 좋을까?
@ 출처 : 모름
결론은 식상하지만, 세 가지 길 모두 다 좋다. 한 분야든지 새로운 분야 직장인으로서, 아니면 내가 오너가 되어해 보든지
나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
늘작가가 블로그나 카페에 직장 관련 칼럼을 올리면 본인이 어떤 길을 가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그런 분이 계실 것 같다. 온라인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동료나 후배들 중에서도 이런 조언을 구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나를 비롯하여 그 어떤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아도 아마 정확한 답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결국 위 세 가지 길에 대한 선택을 할 사람은
오직 나
나뿐이다. 함께 살고 있는 배우자라고 하더라도 남일뿐이다. 외롭고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본인의 고민하여 선택할 수밖에 없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직장인 분들 세 가지 길 중 어떤 길을 걷고 있나요?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실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