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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내 길을 선택할까?

#5

by 늘작가

우리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지금 이 회사, 이 일이 내가 평생 함께 할 직장이고 직업인가?", “ 이 회사에서 계속 다닐까?”, “회사 옮겨 볼까?”, “직장 때려치우고 내 사업을 해 볼까?”등등. 이런 고민을 하는 직장인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가 있다고 4화에서 이야기했다.


그런데 막상 선택을 하려고 해도,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딘 지 잘 모르는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우리가 어떤 직업과 직장을 선택할지 고민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을 정리해 보았다. 단 이것은 사회인으로서 처음 직장/직업을 선택할 경우는 아니고, 직장 생활 몇 년은 하고 난 이후 상황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자


@ 출처 : Freepik


뻔한 이야기이겠지만 이것이 중요하다. 처음 직장, 직업을 선택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일/분야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사회인으로 첫걸음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면서 직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설령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고 해도 직업/직장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직장을 몇 년 다닌 이후 나의 길을 선택할 때는 꼭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떠나야 한다.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직장이 좋으면 계속 그 길을 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더 늦기 전에 과감하게 진로를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어영부영 살아가면 네버, 행복하지 않고 성공하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길을 가자


@출처 : Freepik


좋아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택한 길이 내가 잘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직업은 돈을 버는 것이고, 그 돈은 내가 속한 분야의 일을 잘하는 사람이 많이 벌 수밖에 없다. 직장인 초년 차라면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미래 가능성에 배팅을 할 수 있겠지만, 대리 고년 차 이상 정도되는 년 차이면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냥 좋아만 하면 취미로 하면 된다.


어떤 분야이든지 내가 잘하지 않고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없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남보다 뛰어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자. 물론 베스트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길이다.




돈이 되는 일을 하자


돈, 성공 (@ drawing by 늘작가)


이것을 첫 번째로 하려다가 세 번째로 바꾸었다. 글 읽자마자 돈 이야기 나오면 싫어하실 것 같아서. 쏠까! 우리가 왜 직장을 다니는가? 자아실현, 국가와 사회에 기여, 나의 존재가치 확인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사족이고 핵심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다. 설령 내가 지금 일하는 분야, 직장을 썩 좋아하지 않고, 너무 힘들어도 돈을 많이 받으면 보상이 되고 다닐 수 있다.


직장은 취미 생활이 아니다. 설령 취미 생활을 하더라도 미래에 돈이 될 수 있는 일을 하자. 100대 명산, 전국 올레길 정복, 세계 00개국 여행, 인스타 감성 맛집과 카페 순례 등등 여러 취미 활동이 있겠지만, 그냥 하지 말고 돈이 되게 하자. 요즘 SNS 발달로 취미 활동하면서 돈 많이 버는 사람 차고 넘친다.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잘 모를 때, 내가 가는 길을 결정하는 기준은 늘작가는 이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길을 가면 행복할까?”


@ made in 늘작가


내가 어떤 일을 하면 즐거울까?


나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항상 “내가 이 길을 걸으면 행복할까?”를 우선순위에 둔다. 이것 어려운 것 같지만, 심플하게 답이 있다.


그 옛날 직장에서 임원의 꿈을 접었을 때, “내가 임원 되겠다고 회사에 뼈를 가는 것보다, 나는 내 삶과 가족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행복하겠다.” “어차피 나이가 많아서 힘들고 + 넘사벽 경쟁자들이 이렇게 많은 회사인데, 허황된 꿈 일찍 버리자.” 이렇게 결정을 하고 차장 때부터 직장에서 모두들 별로 원하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 결론은 아시는 바와 같이, 임원은커녕 부장 팀원으로 지금 살고 있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 것이다.


인생에는 수많은 길이 있고, 각자 좋아하고 행복하는 것은 다르다. 인생 100세라고 하지만 길지 않다. 지나고 보니 10년, 20년 금방 지나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에도 너무나 짧은 인생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돈이 되는 일. 이 일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그런 일을 꼭 찾자.(물론 쉽지 않다.)


우리 모두 그렇게 각자 지혜롭게 직업을 선택하고, 선택한 길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걸어가자.



나의 길, 선택, My Choose (by 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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