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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작가 Dec 18. 2023

살아온 30년, 살아갈 30년

[1] 여는 글

오늘부터 늘작가의 두 번째 책 =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한다. 책 제목은 가칭 ‘살아온 30년, 살아갈 30년’이다. 이 책은 올해 봄 5월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간 후 연재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차일피일 미루어다가 드디어 오늘 - 2023년 12월 18일(월) – 글을 올린다.


늘작가는 현재 국내 Top 3 대기업 계열사에 다니고 있으며,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직장인이다. 이 정도 나이에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당연히(?^^) 임원, 혹은 블루칼라이어야 하겠지만 나는 둘 다 아니다. 화이트칼라 부장 그것도 3년 전 55세 임금 피크제를 시작하면서 보직장에서 물러난 부장 팀원이다.


임금피크제 (출처 : 고용노동부)


그리고 능력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있어서인지 나도 헷갈리지만, 한 직장에서 근속 30년을 넘겼다. 정확히는 내년, 다음 달 초가 되면 근속 만 31년이 된다. 오늘 글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근속 30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어서이다. 내년 초가 되면 ‘살아온 31년’으로 해야 하는데, 31년보다는 30년이 말맛이 있고, 더 묵직한 제목이니깐.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것은 2편/3편에 나올 것이다.


나는 직장의 꽃, 직장인의 성공으로 생각하는 임원을 달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은 부장 팀원으로, 회사에서는 이제 힘도 없고, 아무도 찾는 사람 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다. 비록 직장 내에서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였지만, 직장인으로서 성공했다고 자부한다. 임원을 달아야만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 (출처 :  늘작가)


1. 직장

공기업이나 공무원이 아니고 대기업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대기업 계열사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케이스는 흔하지 않다. 이 나이(58세이다)에 지금 현직인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웬만한 분들 올킬할 수 있는 보증수표이다. 이런 나 자신에게 물개 박수를 친다.


2. 가정

가장/남편/아빠로서는 더 성공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지금 첫째 아들(대학 졸업)이 집에 오면 안아주고, 둘째 딸은 나와 함께 밖에 나가면 아빠 팔짱을 낀다.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양가 부모형제와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3. 자산

또 하나, 비록 썩다리 아파트이지만 강남에 아파트 등기를 쳤고(실거주 중이다) 재건축 사업 중인 이 아파트는 머지않은 장래에 신축 아파트가 될 것이다. 물론 큰 부자는 아니지만 강남 아파트 하나 만으로도 앞으로 굶어 죽지는 않는다. 그리고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죽을 때까지 연금이 나오도록 마련해 놓았다.


4. 자기 계발/SNS

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자기 계발 분야이다.  부.알,못이었던 내가 2017년부터 부동산과 재테크 공부와 투자를 하여 이제 대한민국에 누구와도 겨루어지지 않을 실력을 쌓았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인스타, 브런치스토리 등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이제 온라인 네임드/인플루언서가 되었다.


5. 제2인생

이렇게 쌓아 올린 나의 경험과 지식, 특히 온라인 빌딩을 활용하여 이 회사 퇴직하면 나는 제2인생을 멋지고,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다. 앞으로 난 남의 밑에서 월급 받으면서 살 생각 추호도 없다. 나는 글로벌 콘텐츠크리에이터로 내가 주인이 되어 원화채굴하면서 제2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나는 그동안 살아온 인생 특히 직장 선배로서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꼭 남기고 싶었다. 올해 초부터 이 브런치북을 만들려고 했는데, 드디어 오늘 그 첫걸음을 시작한다. 이 글이 앞으로 나와 비슷한 길을 걸어갈 직장 후배 님들이 나의 이야기를 토대로,  나보다 더 지혜로운 판단과 선택/행동을 하는 데 도움을 되었으면 한다. 살아온 30년, 살아갈 30년. 이 땅의 모든 직장인 홧팅 !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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