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설악산 단풍 · 천불동계곡

오랜만에 브런치에 왔습니다. 브런치북 응모 두 권 발행한 후 내 인생에서 최고의 가을 시즌, 단풍을 즐긴다고 바쁘네요. 오늘은 무려 4년 만에 늘작가 '찰칵' 매거진에 포스팅을 합니다.

지난 수요일(10월 30일)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왜냐고요? 35년 동안 꾸었던 저의 꿈을 이룬 날이라서요. 그날 찍은 아름다운 설악산 사진 중에서  아직 다른 SNS에 올리지 않은 사진 위주로 글을 만들었습니다.  시간 순서대로요.^^

설악산국립공원 반달곰 (24.10.30 09:24)

여기, 이 반달곰 본 것 태어나서 처음이다. 35년 전에도 이 반달곰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신흥사 부처상 (24.10.30 10.35)

불상 크기 어마하다.

설악산 쌍천(24.10.30 10:55)

설악동 계곡 이름은 쌍천이다. 쌍천 발원지는 대청봉 아래인데, 천불동계곡(하단부는 와선대계곡)이 되어 흘러 오다가 신흥사와 비선대 중간 지금에서 저항령계곡과 합류하여 쌍천 본류가 되어 설악동을 지나 동해로 나간다.

쌍천, 천불동계곡 개념도(이것은 카카오맵보다 네이버지도가 더 낫다)

설악 단풍 (와선대계곡 옆) (24.10.30 11:04)

설악산 단풍이 제대로 물들었다.

저항령계곡(24.10.30 11:10)

저항령계곡은 저 멀리 보이는 저항령에서 발원하여 내려온다. 이곳은 설악산 특별보호구역으로 현재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와선대계곡(24.10.30 11:23)

사진 위쪽이 호량이 담배 피우던 시절, 마고선사(신선)가 너럭바위(지금은 사라짐)에서 자주 놀았던 곳이다.

비선대 뒷모습(좌, 11:34) 비선대 앞보습(우, 11:51)

비선대. 초중고고등학교 수학여행 성지. 와선대계곡에서 놀던 마고선사가 여기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비선대(출처 : 늘여행, everapt)

그냥 갈 수 없지. 비선대 정기 듬뿍 받았다.

귀면암 뒷모습(좌, 13:03) 귀면암 앞모습(우, 13:23)

바위가 귀신 얼굴처럼 생겼다고 해서 귀면암인데, 잘 모르겠더라.

천불동계곡(출처 : 늘여행, evertrip) 24.10.30. 13:28

이날 천불동계곡에서 제일 아름다웠던 곳이다.

아래 사진부터는 오후 2시 반환점에서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천불동계곡 (좌, 14:27 ...우, 14:37)

오후 2시 30분인데, 벌써 계곡에 그늘이 지기 시작한다.

설악산 천불동계곡 단풍(출처 : 늘여행, everpat)

왼쪽 사진이 설악산 단풍 사진 중 제일 마음에 든다. 하산 후 사진 정리하면서 이런 사진 많이 못 찍은 것이 아쉬웠다. 이보다 멋진 단풍 풍경 엄청 많았는데 ㅠㅠ

설악산 천불동계곡 단풍 (24.10.30 15:09)

설악단풍은 빨간색과 노란색이 많다.

천불동 계곡(15:19)

천불동계곡 중간 지점 정도이다.

비선대(좌, 15:40, 우 : 16:08)

이곳에서 이렇게 사진 찍고, 동영상 편지도 보내면서 30분 이상 놀았다. 30분 만에 비선대 위 햇살까지 완전히 사라졌다.

비선대 (16;21)

다시 비선대에 와서, 또 놀고

와선대계곡 옆 단풍 (24.10.30 17:00)

정확하게 오후 5시에 아침에 찍었던 설악 단풍 장소에 도착했다. 아침 11시에 여기 있었는데 무려 6시간 만이다. 나처럼 놀지 않고 내가 돌아왔던 양폭대피소 0.9km 이전까지 갔다 오면 4시간이면 충분하다.

신흥사(24.10.30 17:38)

설악동 신흥사 처음 가보았다.

설악의 밤

The End

설악산 천불동계곡 하신길에

설악아, 천불동아!
내년 가을에 꼭 다시 올게!!
그때는 올해 못 간
양폭대피소 꼭 찍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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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악산 여행 아름다운 동영상은 인스타 evergreen_everapt에 매일 두 편 정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산행 이야기를 저의 SNS 또 다른 분신인 늘여행 라이프에 올렸습니다.

좋은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가득하니 아직 읽지 않으신 분 읽어보시고, 좋아요와 이웃도 부탁드립니다.

아래 링크 클릭하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evertrip_/22364316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