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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카펫 May 17. 2024

이별을 다시 되돌리는 방법(재회 심리)

나를 떠난 사람, 다시 마음을 되돌리는 방법

떠난 사람의 마음을 다시 붙잡고 싶은 이유는 다양하다.


앞서 언급하였던 '무드셀라 증후군(기억 미화)', '자이가르닉 효과(미종결 심리)' 등으로 인한 미련과,


그동안 주고 받았던 감정과, 공유하였던 생활 패턴이 갑작스럽게 단절되어, 갑작스러운 상실감과 이를 다시 채우고 싶어하는 심리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이별이란, 받아들이는 사람은 갑작스러울 수 있겠으나 고한 사람은 사전에 준비가 되었던 것이기에 이를 되돌리는 것이란, 새로 사랑을 만드는 것보다 힘들다.



하지만 되돌리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에 재회 방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검색을 하며, 이에 맞는 시장(재회 서비스 등)이 형성되며 관련 사기 및 피해까지 속출하는 것이라 판단된다.




오늘은 이별의 과정과 가장 본질적인 심리에 대해 다루보고자 한다.










"이별의 과정을 먼저 이해한다"







떠난 마음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별의 과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왜 상대가 마음이 떠나게 되었는지,


어떠한 부분이 고쳐지면 상대가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지 등이다.



즉, 이별하였던 과정을 구조화해서 다시 돌아보고, 마음이 떠버린 포인트 혹은 고칠 수 있는 부분을 확인 후 고쳐나감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는 순서를 예시를 통해 설명을 해보겠다.










1단계. 상대의 강점(장점)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사랑의 시작)



업무 관련으로 종종 마주하게 되는 여성이 있다. 어린 나이와 큰 키(이상적 외모)에 호기심과 호감이 생겨 눈을 여겨보게 된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자연스럽게 어프로칭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대의 보여지는 차가운 외모와 다르게 성숙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호기심은 사랑으로 점차 감정적 발전을 하게 된다.



즉, '나이'와 '이상형적 외모(큰 키)'라는 강점(장점)이 호기심을 유발하였고, '성숙함'이라는 그 이상의 가치를 보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 강점(나이, 외모, 성숙함)에 감정이 발전하게 됨.






2단계. 연인 관계로 발전.



감정의 발전 후, 일반적으로 짝사랑으로 끝나느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느냐로 갈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은 그동안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상대의 마음을 잘 사로잡으며, 경험이 적어 좋아하는 여성 앞에서 얼어붙거나, 말을 잘 못붙이는 사람은 짝사랑으로 남게 된다.






3단계. 상대의 약점(단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별의 시작)



관계 발전의 초반 단계에서는 '도파민'이라는 기대 및 쾌락 호르몬이 주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들뜬 마음과 갈빗뼈 사이가 찌릿찌릿한 감정을 느끼게 되나,


시간이 흐르며 '도파민' 호르몬이 주를 이룸이 아닌 '세르토닌'이라는 안정적인 현재 지향물질이 주를 이루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며, 상대의 단점이 본격적으로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이전 예시로 돌아와보겠다.


상대의 경우, 부모님 곁에서 계속해서 자란 상황이었는데 이러한 보살핌이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간과 불안감을 마주하는 시간 등을 결핍시켰었다. 


부모님께서는 자영업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동네에서는 나름 잘되는 편이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영구적으로 이어갈 사업도 아니었으며, 경쟁사도 금방 들어올 수 있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였기에 미래가 보장되는 상황 역시 아니었다.


별도의 독립 생활 없이, 대학교 졸업 후 바로 부모님 가게에서 일을 하였던 것이기에 별도의 위기감과 자기개발의 필요성 등을 겪지 않았었다. (당시에도 무언가 자신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나 실천은 없었다)


표면적으로는 굉장히 성숙한듯 하였으나, 실질적인 행동에서는 성숙함을 느낄만한 행동이 많이 없었다.



즉, 초반에 '나이, 외모, 성숙함'이라는 강점(장점)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 시작하였으며 '나태함, 미래가치 결여, 위기 대응 능력 결여' 등의 약점이 눈에 들어오며,


가치가 충돌하기 시작한 것이다.



▶ 약점(나태함, 미래 가치 결여 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 강점과 약점의 가치가 충돌하기 시작함.







4단계. 장, 단점이 충돌하며 본격적으로 이별을 하게 된다. (이별 결심)




이런 저런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충돌하기 시작한다.



둘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상대의 부모님 역시 이러한 관계를 너무나 환영하고 계시기에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결혼이라는 관계의 최종 종착점이 금방 눈에 보일 듯 하다. 관계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담은 커지게 될 것인데, 과연 이러한 만남이 나에게 맞는 것일까?


내가 독립적이며, 강하게 자랐으며, 위기에 강한 편이라고 하지만 막내 아들로 자랐기에 어리광피우고 싶을 때가 있겠으며, 힘든 상황이 오면 의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분명 들텐데 그때에도 단단하게 나를 바쳐줄 수 있을까? 등의 복잡한 생각들이 오고 간다.



그리고 나서,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강점(나이, 외모, 성격)과 약점(미래 가치 결여 등)을 대조하게 된다.


한참을 고민하고 나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



'정말 좋은 사람이긴한데, 나랑은 안맞는 것 같아'



조금 더 냉정하게 말한다면, 이러한 만남을 지속함에 있어서 '내가 손해다'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








"왜 이별했는지 생각해본다"






앞서 이별의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이제 우리는 이 과정을 다시 되집어보고, 어떠한 부분에서 이별이 시작되었는지 진지하고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처음 만났을 때에는 복잡하거나 위기감이 있을만한 사건에 있어서 강인하게 대처하며, 자기관리(체지방, 패션, 피부관리, 머리손질 등) 역시 훌륭하게 하며, 미래에 있어서 항상 열심히 대비하였으나


연애를 진행함에 있어서, 자기관리를 던지고, 위기를 맞서기 보단 회피하기 시작하며, 미래 역시 나태하게 방치하기 시작하였다면


상대에겐 이전의 당신의 '강점'과 '약점'이 충돌하기 시작하였을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내가 손해인 것 같아' 라는 심리를 발동 시켰을 수 있다.



즉, 나태함이 이별의 트리거(trigger)를 당겼을 것이다.




▶ 관계가 안정적일 때 당신의 강점 ↔ 관계가 불안정할 때 당신의 약점을 대조해본다.







"상대의 마음을 되돌리는 방법"




이별을 하였거나, 이별길을 밟고 있는 중이거나 상관없다.


앞서 제시한 방법을 통해 '이별의 포인트'를 찾았다면 이 부분을 다음 만남에서 고쳐나감을 어필하면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로 어쩌고 저쩌고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켜야한다.


말로만 하는 허세는 상대도 단번에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 아직 이별하지 않았지만 위태한 커플의 예시




"생각 많이해 봤었는데, 너를 처음 만났을 때에는 내가 한참 스타트업을 할 때여서 사업 발표도 많았고 영업도 직접 뛰고 그랬었잖아. 그래서 외모관리도 악착같이 했었고, 도태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1년, 1년을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아. 그때 내 체지방이 12%였었거든.


사업 정리 후, 나름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업군으로 취업을 하고 나서부터는 이러한 치열함이 없어졌던 것 같아.


외모관리도 그렇고, 미래 개발도 그렇고.



저번주 너를 만나고 집에 돌아고간서 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시 새벽 독서와 밤마다 스트레칭이랑 근력운동도 시작했어. 1년 내로 부업을 개발하고, 2년 내로 안정시키고, 5년 내로 안정적으로 준비해서 퇴사하고 다시 사업을 해보려고 해.


다시 예전 라이프스타일로 돌아가니까,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기 시작한 것 같아.


지금까지 나태해진 내 모습에 너가 많이 실망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무튼 다시 돌아가보려고 해."



▶ 상실한 매력 인지 → 매력 회복 과정 어필









떠난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것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보다 분명 힘든 일이다.


하지만, 떠나는 사람을 붙잡고 "너 없으면 나 죽어!!!"와 같이, 가치가 낮은 행동으로 마음을 되돌리는 것보단 해당 칼럼과 같이 과정을 구조화하고 고쳐나가는 것이,


10,000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되돌리지 못한다고 하여, 세상이 무너지진 않는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기 마련이다.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사람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관심 시작: 강점(자기관리, 외모, 열심히 사는 모습 등)에 호기심이 발동함


2. 연애 시작: 이러한 모습에 호감이 생기며, 상대와 연인 관계가 됨.


3. 연애 중반: 강점이 상실하기 시작하며, 약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4. 연애 후반: 강점과 약점의 가치 충돌과 함께, 이별을 고민하게 됨. (이별)


5. 되돌리는 단계: 이전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 후, 매력적인 모습을 되찾기 시작함 → 실행력으로 입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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