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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카펫 May 10. 2024

이별 후 후회 심리, 연락하는 심리

이별을 후회하는 심리, 다시 연락하는 심리





일반적으로 다이버 워치의 베젤은 세라믹 등으로 구성되어 색깔을 띄고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유명한 롤렉스의 서브마리너 시계의 디자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다이버의 시계는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 비슷하게 생겼다. (실제 ISO 표준 디자인 규정 등의 이유가 있기도 하다)



다이버 워치 중, 베젤이 색깔이 아닌 스틸로 되어있는 시계를 본 적이 있다. 뭔가 더 드레시하면서 케주얼한 오묘한 디자인에 매료되어 해당 시계를 구매한 적이 있었다. 당시 구매가는 약 40만원 전, 후. 


크기도 마감도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케주일, 빈티지 정장 등 다양한 의류에도 곧 잘 어울렸다.


하지만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손이 잘 가지 않았고 결국 25만원 정도에 중고나라에 팔았었다.




시간이 흘러, 해당 시계의 인기가 높아졌는지 최근에 검색해보니 가격이 79만 5천원까지 오른 상태로 거래가 오고 갔다. 당시 20만원 대에도 잘 팔았다고 생각했었으나 '떡상'해버린 시계 가격을 보고 있으니 '아차'하는 마음이 솓구쳤다.



즉, 「 당시 구매 금액 → 중고 판매 금액 → 현재 거래되는 금액 」의 널뛰기에 따라 나의 마음은 흡족했다가 후회했다가를 오르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의 메커니즘은 '연애 이별 심리'에도 적용된다.



왜냐하면, 본능적인 심리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가치와 나의 가치를 비교하는 심리, 손해보기 싫은 본능"







현재 부모님의 직업, 연봉, 집안의 재산, 나의 직업, 나의 라이프 스타일 등 복합적인 부분이 반영하여 우리는 '우리의 자신감'을 갖곤 한다. 이는 절대적이지 않다. 상대적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앞서 조건 등을 통하여 스스로를 B+의 가치로 여긴다고 가정하겠다.


그리고 만나고 있는 사람의 가치는 C+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자신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며 마음은 천천히 이별의 카펫 앞을 기웃거리게 된다.



※ 연애 초반, 상대의 가치를 A- 로 생각했었으나 미래 가치 개발, 외모 관리 등을 전혀 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을 하여, 상대를 'A-에서 → C+'로 느끼게 되는 사례도 많다. 이별 테크트리의 대표적인 심리 과정이다. (내가 상대의 가치를 잘못 봤구나! 하는 생각)



안정적인 연애를 하기 위해 '외모관리를 해라,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라' 등의 살짝 꼰대스러웠던 이야기들이 실제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별 길로 들어선 마음과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몇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증명하는 방법인데, 직접 자기 입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단 제3자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접적 DHV, Demonstration higher value)



“야, 너 여자친구 저번에 우리 회사 미팅에서 회의하는 모습보니까 진짜 똑부러지고 멋있드라. 이새끼 능력좋은데?”


“우리 회사에서 나름 잘생겼다고하는 남자 직원있는데, 그 직원이 너 여친보고 예쁘다고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던데?” 등의 방식이다.


 

사실 이때 사용되는 방법이 질투 전략이다.

 

하지만 이러한 뒤집는 상황을 만들지 못하면 흐름대로 이별의 테크를 타게 된다.      








"헤어지자고 했던 사람이 왜 다시 연락이 오는 걸까"







헤어진 이후 남자 혹은 여자가 다시 연락이 오면서 매달리는 경우가 있다.


그 사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 예시 1. 


자신이 B+의 가치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으나, 부모님 퇴직, 직장 내 권고사직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인하여 자신의 가치를 B+에서 C-로 떨어졌다고 느꼈을 때, 그전에 헤어졌던 사람들 상기하며 후회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별 후 소개팅을 이것, 저것 많이 해봤으나 전여친(전남친) 이하의 사람만 계속 매칭되어, 아차하면서 이별을 후회하는 것 역시 비슷한 심리 변화이다.)




○ 예시 2.


자신의 가치는 B+가치이나, 상대가 C+의 가치라고 생각하여 이별을 고했었으나, 알고보니 전여친(전남친)의 가치가 C+가 아닌 A-의 가치였다고 재판단을 하게 되었을 때, 아차하는 심리 역시 이와 비슷하다.



즉, 이러한 예시들은 「당시의 판단을 후회하고 다시 되돌리고 싶어하는 심리」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하면, '내가 아깝다고 생각해서 헤어졌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였다' 라는 심리이다.


▶ 이별을 고한 자신보다 상대의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인지함.











자신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양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사회성이 갑작스럽게 박탈당했을 경우(직장 내 왕따, 친구들과 갑자기 거리가 멀어짐 등)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사회적 가치가 낮아졌다고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경우의 이유도 있으며,


주위의 사람들이 패배주의에 찌들려 있을 경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영향을 받게 되고, 결국 주변 사람들과 비슷해지면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낮게 바라보는 이유 등이 있겠다.


죽어가는 타령, 뒷담 아니면 한탄만하는 삶에서는 절대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없다.



반대로 헤어졌던 전애인(전남친, 전여친)이 갑작스럽게 사회적 성공 등을 하게 되어, 자신보다 더 가치가 높다라고 느끼게 될 경우에도 자신을 상대적으로 낮게 바라보게 되며, 이러한 후회를 하곤 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가치가 낮아졌다고 생각이 들 때


2. 사회적 모임에서 박탈되었거나, 패배주의자에게 영향을 받았을 때


3. 자신의 조건이 낮아지는 경우(집안, 직업 등)


4. 헤어진 연인의 가치가 높아지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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