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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카펫 May 24. 2024

주변이 말리는 연애, 이별해야 할까?

자존감을 갉아먹는 연애, 계속 만나야 할까?


이전 꽃뱀 관련된 글을 보며, 본질을 뚫는 굉장한 명문장을 본 바 있다.


"자신은 꽃뱀한테 물린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다." 



꽃뱀으로 인생이 망가진 사람들도, 이전에 '이건 아닌 것 같다' 등 주변의 뜯어 말림은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주변에서 뜯어 말린다고 모두 헤어져야하는 만남은 아니다. 시기, 질투로 관계를 틀어놓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변에서 말리는 연애 중, 정말 이별해야할 연애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









"1. 당신을 '하대'한다."






업무적인 관계에서, 사적인 관계로, 단순 사적인 관계에서 남녀의 관계로, 단계가 발전하고 최종적으로 연인 관계가 된다는 것은 '서로에게 대체불가한 소중한 관계'라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하수인' 처럼 하대하는 관계가 존재한다.


강도는 커플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이러한 '갑과 을'같은 관계는 생각 이상으로 자주보인다.



정말 서로가 절실하고 사랑해서 연애를 시작함이 아닌 '한쪽은 안달나고, 다른 한쪽은 대안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 식의 만남'에서 주로 보인다.





함부로 하대하는 대표적인 상황으로는,



○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안을 주는 행위


○ 불편하거나 위험한 행동들을 당연하단 듯 상대에게 전가하는 행위 (불편한 자리는 당연하단 듯 상대에게 넘김, 데이트 비용은 당연하단 듯 상대에게 전가함, 선물은 받는 것에만 익숙함, 데려다주고 데리러오는 등의 상대의 배려를 너무나 당연시함 등)


○ 기분이 나쁘면 자신에게 손도 대지 말라고 함


○ 기분 나쁜 일이 있을 경우, 대화의 꼬투리를 잡고 화풀이를 함


○ 뜻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이별로 협박을 함


등이 있다.



단편적인 상황의 행동보다는 만남의 분위기의 전, 후 상황을 물론 살펴봐야 하겠지만,


관계가 너무나 당연하단 듯 '갑, 을'로 나누어진 느낌이 든다면,


이별에 대해서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권장한다.











"2. 당신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 한다."






일반적인 커플이라면, 한번씩 새로움과 기분전환을 위해 당일치기로 멀리 여행도 가보고, 서로 돈을 모아서 으리으리한 레스토랑, 호텔, 팬션에도 방문해보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보곤 한다.


이러한 행동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한다면, 정말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머리를 굴려가며 계산적이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 경제적 사정이 다르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검소함의 기준 등)이 다르기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을 정량적으로 설정할 수는 없겠다. 


정량적인 기준보단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함에 있어 인색하지 않다'라는 정성적인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조금 더 쉽지 않을까 싶다.



대표적인 예시로 '자신의 돈과 시간이 소중하듯, 우리의 돈과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아는지'를 생각해보면 좋다.




최악의 사례로는 다음과 같다.



○ 저녁 식사 등을 고마움 없이 당연하단 듯 얻어 먹는 행동(저녁을 먹은 후 커피를 사려는 시늉도 하지 않고, 커피까지 당연히 상대가 계산해주길 바라는 행동 등)


○ 갖고 싶은 선물을 돌려서 강요하는 행동('이거 이쁘다, 나도 갖고 싶은데...', '내 친구들은 다 있는데 나만 이거 없어', '오빠 나 이번 생일 때 이거 사주면 안돼(고가 제품) 등)


○ 만남에 있어서 조건이 계속 붙는다.(그날 오마카세 사주는거지?, 돼지고기는 냄새나서 난 못먹어(정말 못 먹는 것이 아닌 조건을 거는 행동), 오빠가 픽업하러 오는거지? 등)


○ 스킨십에 있어 감정적인 기준이 아닌, 물질적인 기준이 계속 붙는다.(스킨십을 허용함에 있어서 계속해서 물질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행동, 꽃뱀류에서 자주 보인다)



※ 그 외에, 당신이 사주는 음식들이 단순 인스타그램 '피드용'으로 쓰이고 있다면 이 역시 위험한 신호이다. 피드엔 마치 혼자 온 것 처럼 업데이트를 하거나, 연인과 함께 왔음에도 이를 애매하게 티를 안내는 행동(친한 친구로 온 것 같은 분위기 조성 등)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당신이 시간과 돈을 아깝지 않게 투자하고 있음에 상대도 이와 같이 공명(共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되겠다.










"3. 남자(여자) 관계가 복잡하고, 지금도 그러하다.(도파민 중독형)"






만남 이전에 남자(여자) 관계가 복잡하진 않았는지 되짚어보면 좋다.


물론 매력적인 사람은 다양한 이성으로부터 관심과 어프로칭을 받게 된다. 이는 복잡함과는 다르다. 


갖고 싶었으나 가지지 못한 상대는 '갖지 못할 바엔 파괴하겠다'라는 심리로 깎아내리는 식으로 험담을 늘어놓을 수도 있다. 이 역시 복잡함과 다르다.



이러한 것이 아닌, 이전에도 수많은 이성을 어장관리를 하며 희망고문을 시킨 이력이 있는지 등의 '이성관계의 도파민 중독 성향'을 살펴보면 좋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다.



○ 한 번에 많은 썸을 탄 경험이 있는지 (상습적)


○ 양다리, 바람을 피우는 행위, 밥 먹듯이 환승이별을 하는 이력이 있는지


○ 복잡한 남사친/여사친 관계가 많은지 (사회생활, 친구 드립 등으로 혼성 술자리를 자주 갖는지 등)


○ 일정 시간대만 되면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되는 패턴이 있는지


○ 당신과 연애하고 있음을 계속 숨기려고 하는지 




연애에 있어서 도파민 중독적 성향은, 말그대로 중독 상태로 '강력한 자극에 길들어지고 익숙해져 있어 일상적인 연애 관계만으로는 충족이 안되는 상태'이다. 


자신의 강력한 의지와 의학의 도움으로 물론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겠으나, 이러한 성향의 사람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라면 '사랑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라는 희미한 희망은 접어두기를 권장한다. 더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보다 냉정하게 관계를 바라보고 정리하여 건강한 사랑을 찾아 새출발하기를 권장한다.



당신의 시간과 감정은 어느 누구의 것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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