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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카펫 Jun 07. 2024

이별하기 전 보이는 신호 3가지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 3가지





아무리 연애를 많이 하고 이별을 많이해도, 이별은 언제나 낯설다.


누구라도 이별 앞에서는 초연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후폭풍의 감정의 차이는 있겠으나, 공허하고 쓰라리고 계속해서 과거가 애잔하게 생각나는 것은 동일할 것이다.


이별 전, 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 중 하나는 '권태기'이다.




그렇다면, 권태기와 이별 징후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권태기는 이별이라는 갈림길 앞에서 서로가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반면, 이별 징후는 그렇지 않다. 무너져가는 관계에 있어서 노력하지 않는 자신의 감정을 합리화하거나, 미리 다른 후보자를 골라놓는 등의 파멸의 방향으로 스스로 뛰어가고 있다.


결말에 있어서 방어를 하는 자세(권태기 극복 자세), 그리고 결말을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자세(이별 징후)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오늘은 '이별을 예고하는 징후 3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갑자기 여사친(혹은 남사친)의 약속이 많아진다.






썸 단계 혹은 연애 초기 단계에서만 해도, 남녀 관계에는 친구는 없다며 나의 개인적인 만남들을 철저하게 감시했던 연인이 갑작스럽게 여사친(혹은 남사친) 약속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하며, 내가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에 있어서도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기 시작한다.


자신이 이성의 약속을 나가게 될 경우, 이런 저런 핑계를 갖다붙이기도 하며, 발각되기 전까지는 스스로 절대 말하지 않는 등의 '연애의 비행'을 하기 시작한다.



이럴 경우, 상대는 이미 타인(이성 친구)와 '그렇고 그런 관계'를 상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가짜 연인 프레임(썸으로 진행되는 관계 혹은 썸 단계)'을 만들어 놓았을 가능성 역시 높겠다.



신경학적으로 접근을 한다면, 당신에게 느꼈던 '도파민(기대, 쾌락)' 감정은 '세르토닌(안정감, 편안함)'의 감정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만족감이 아닌 불만족감을 느껴(자극적인 연애를 찾는 경우), 새로운 도파민적 감정을 찾던 중 새로운 짝에게 해당 감정을 느끼고 만족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성 친구와의 만남이 이미 많이 진행되었다면 이별의 냄새가 가까이 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안정적인 연애(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처음부터 잘 고르는 눈이 중요하겠으며, 이미 그러한 단계를 놓쳤을 경우 '단도직입적으로 이성친구를 만남에 있어서 불편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들어내야 한다. 진지하게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음에도 다른 핑계를 만들어가며 만남을 끊지 못한다면 이별에 대한 '크리티컬'한 신호라 할 수 있겠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이럴땐 선빵필승을 준비해야 한다.










2. SNS, 메신저 등에서 솔로인 척을 한다.






○ 데이트 중이라는 것을 암시할만한 SNS 피드를 일절 올리지 않거나, ○ 당신과 함께 했던 사진(연인이 있을 것이라 추측할 있을만한 사진 등)을 삭제 비공개 처리 등을 한다거나, ○ 외롭다는 솔로스러운 단어, 등을 자주 올리기 시작한다면, 이는 이별을 하기 위한 밑작업의 가능성이 있겠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카카오톡 이름에서 당신의 이름을 변경한다거나, 하트를 없애는 행동 포함)



애초부터 SNS를 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근면성실하게 SNS를 올리는 사람이 이러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깊게 생각해볼만한 행동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3. 애인에서 친구로, 친구에서 남으로, 점점 관계의 거리감이 생긴다.






10대의 연애가 다르고, 20대의 연애가 다르고, 30대의 연애가 다르다. 이러한 다름은 당연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일관된 행동이 있다. 그건 바로, '진심 어린 관심'이다.


일상적인 이야기, 미래에 대한 고민, 친구 및 직장동료 사이의 고민, 현재 자기개발 부분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 부터 '무거운 이야기'까지 연인들은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게 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당신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지 않기 시작하며, 복잡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 같이 경청함이 아닌 피곤함의 핑계를 대화를 빨리 종료하려 한다면 이는 눈여겨볼만한 변화라 할 수 있겠다.


비슷한 예시로는, 데이트 중에 텐션이 떨어지거나 계속해서 다른 생각을 하는 등 집중하지 않는 모습도 포함할 수 있겠다.




조금 더 깊게 이야기를 해본다면, '삶의 목표'가 서로 다른 부분을 느낄 수 있다.



미래를 함께하는 이야기를 일절 하지 않거나, 당신이 해당 주제를 꺼냈을 때,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선을 긋는 행동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야, 내가 이번에 변호사 시험까지 최종적으로 다 끝나면 내가 사무실 차려서 너 부자로 만들어줄게. 갖고 싶은거 있으면 지금부터라도 틈틈이 메모하고 있어"와 같이 장난반 진담반의 미래 지향적인 이야기를 꺼냈다면


"오빠가 사무실 차리면 내가 SNS 홍보 담당을 해야겠다. 그러면 지금부터 블로그 시작해야겠다. 오빠는 블로그 있어?"와 같이 미래를 함께 하겠다는 전제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닌,


"아니야, 내가 스스로 부자기 되면 되지", "응 그래, 나도 지금 하는거 열심히 해야겠다"와 같이 미래에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이러한 예시라 할 수 있겠다.



※ 다른 예시로는 '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나는 결혼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의견을 충돌시키거나, 현재 비슷한 근무지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 별다른 목표 없이 갑자기 다른 지역으로 이직 생각을 한다거나 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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