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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카펫 Apr 18. 2024

프롤로그(이별 심리 분석학개론)

안녕하세요? 오늘 기분 어떤가요.




이별 관련한 상담은 필자에게 늘 있는 일이다.


개인 포스팅 글에 비밀댓글, 쪽지 등으로 연락이 오기도 하며 이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상담을 해주곤 한다.



모르는 사람들의 진지한 상담은 늘 있는 일이지만,


아주 가까운 동생 녀석의 진지한 이별 상담은 최근 처음 겪었다.



텐션이 높고, 늘 긍정적이며 밝은 녀석은 소위 말하는 바이브(vibe)가 좋은 녀석이다. 그리고 이전 스타트업 사업으로 우연히 인연이 되었는데, 웬만한 고등학교 친구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사이이기에 더욱 각별하다.



동생이 나름 강한 자존심을 내려놓고 이별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이전보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그리고 본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며 생각을 하던 중,


'이별 심리 분석 칼럼(애칭 '이별 심리 분석학개론')'을 작성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별은 언제나 낯설다"




언제, 어떻게, 아무리 해도 낯설고 힘들다.


어떤 이별은 교통사고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상태로 다가오며, 또 다른 경우는 공무원 퇴직처럼 아주 예측가능하게 서서히 다가오곤 한다.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 시간이 흐른 후 갑작스럽게 매달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영영 돌아오지 않곤 한다. 마치 내가 그 사람의 삶에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별 후, 이러한 마음을 정리해 보고자 글을 찾아보면 어떠한 심리 분석을 기반하거나,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것보단 단순한 공감이나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만 달래주는 듯한 글들만 태반이다.


물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작성되었던 글이겠으나, 우리의 가려운 부분은 긁어주지 못하였다.








이번 작은 '미니북'을 통하여,


보다 본질적이며, 심리학적 기반이며, 논리적인 접근을 통하여 여러분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자 한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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