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마케팅의 첫 번째 원칙
린 마케팅에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이 있습니다.
원자재부터 제품 또는 서비스 생산, 고객 배송, 고객 사용, 최종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또는 서비스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를 식별하고 도식화하는 것.
이를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와 그렇지 않은 단계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부가가치 창출 활동이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는지를 살피는 것
배치 크기를 줄이고, 작업량을 평준화하면서, 병목 현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을 가치 전략의 일부로 인식하고 이를 현장 흐름 접근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요.
즉 마케팅을 조직 전체로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시가 나옵니다.
“질량 접근법은 사일로 효과처럼 모든 사람과 자신의 부서를 분리하는 것이다. 보통의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제품 개발 또는 디자인팀이 콘셉트를 제시하면 엔지니어링팀이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제품 팀이 최종 제품을 생산한 다음 마지막으로 마케팅 팀이 제품을 누구에게 어떻게 판매할지 고민한다.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거나, 고객이 기꺼이 비용을 지급할 만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별도의 전문 부서가 효율적이라는 인식은 자원을 낭비하고 기회를 놓치는, 궁극적으로 비즈니스의 비효율을 낳는다.”
(위 예시, 꽤 공감되더군요...)
린 접근법은 마케팅을 제품 전체에 내장하는 것입니다. 제품의 기획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제품이 과연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진행해야 합니다.
Jayden : 요즘 프로덕트 마케터(Product Marketer)라는 직군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및 고객 이해를 통한 포지셔닝과 Core 메시지 개발, GTM 전략을 세워 출시, 세일즈 및 크로스팀 협업 등 기존 PM(Product Manager)의 업무에 마케팅을 합친 개념입니다. 기존에 PM들이(물론 모든 PM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출시까지만 진행하고, 그대로 제품을 들고 마케터들한테 "팔아보세요" 하는 상황을 종종 겪었습니다...
프로덕트 마케팅은 단순히 GTM만 하는 것이 아닌, 제품의 가치가 고객에게 명확하게 전달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IT와 소프트웨어 분야는 시장 환경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데요. 이를 위한 유연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린 하게' 하는 마케팅 관점이 그동안의 성공방정식을 통해 누군가에 의해 정리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