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돈 1억 달러 투자한 스타트업, 자사 기자가 비리 파헤친다면?
"크리스천(*테라노스 CEO 엘리자베스 홈즈의 친동생)이 테라노스에 처음 입사했을 때 그에게 맡겨진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는 스포츠 관련 기사를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ESPN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복사하고 이메일 창에 붙여 넣어 몰래 읽었기 때문에 멀리서 보았을 때에는 그가 업무 관련 이메일을 읽느라 몰두한 것처럼 보였다." -'배드 블러드' 中 150P
"...머독의 방문 도중, 홈즈는 내가 테라노스의 뒷조사를 하고 있는데 그 정보가 모두 허위 정보이며, 만약 그래도 발표되면 테라노스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머독은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들이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할 거고 그들을 신뢰한다고 말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9월 말, 내가 한창 기사 발표를 준비하고 있을 무렵, 홈즈는 맨해튼 미드타운의 뉴스 코퍼레이션 빌딩 8층 사무실에서 머독과 네 번째로 만났다... 홈즈는 머독과 만나 다시 한번 긴급하게 내가 작성하고 있는 기사 이야기를 꺼내며 머독이 중재해 주기를 바랐지만, 머독은 테라노스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입하기를 거절했다."
- '배드 블러드' 38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