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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피커 안작가 Nov 17. 2023

어렸을 때 꿈이 뭐였어?

초등학생 때 꿈이 뭐였어? 히바우드

중학생 때 꿈은? 메시

고등학생 때 꿈은? 네이마르

대학생 때 꿈은? 디 발라?     

그런 현실 불가능한 꿈 말고, 

그런 인물이 실제로 될 수 없으니 진짜 꿈 말이야.     


우리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키가 작다는 거? 아니야!

집이 가난했다는 거? 그런 선수도 있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지 않았어!

축구선수가 꿈이었다는 거? 그래, 맞아!     

그런데 여기서 너만 축구선수가 아니잖아? 

그럼, 단 하나도 꿈을 이루지 못했네.     

난 초등학생일 때 축구 경기하면 히바우드라는 소리를 들었고,

중학생 때 축구 경기하면 메시라는 말을 들었고,

고등학생 때 축구 경기하면 네이마르라는 말을 들었어!     


꿈을 이루었다?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건데?

내가? 네가? 세상이?     

프로 축구팀과 계약한 사람만 축구선수일까?

TV에 나온 사람만 축구선수일까?

골때녀를 보니 그녀들은 자신이 축구선수라고 생각하던데,

그럼 그녀들도 세상 기준으로만 놓고 본다면

현실 불가능한 꿈을 꾸고 있는 거 아닌가?     


손흥민도, 이강인도, 골때녀도, 나도 

경기장에서만큼은 다른 잡다한 생각은 다 잊고 

골 하나에만 집중하고,

팀플레이에 전율을 느끼며,

골에 기뻐하고, 실점에 분노하며

최상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 

연습하고 땀을 흘리잖아?     


좋은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지 못해도,

수많은 관객의 환호받으며 축구를 하지 못하더라도,

이강인처럼 억대 연봉을 받지 못하더라도,

세상이 정한 직업란에 축구선수라는 이름을 적지 않았을 뿐,

축구장에서 축구를 한다면 누구나 축구선수이지 않을까?     


그럼, 네 어릴 적 꿈은 뭔데?     

난 어렸을 때 간호사가 되고 싶었어.

그냥 몸이 아프고 힘든 사람을 도와주고 싶었어!     

그렇다면 직업을 꿈으로 가진 넌 꿈을 이루지 못했네?     

난 꿈을 이루었는데 말이야!


세상 기준으로 정하면 

난 늘 실패자 일 수 있지만,

나의 기준이 있다면

난 늘 성공자가 될 수 있어!!!     

꿈 ≠ 직업

꿈 = 꾸준히 하고 싶은 것!     

그렇다면 꿈은 직업보다 취미에 더 가깝지 않을까?

(대신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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