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의 북해도 여행 #3에 이어서)
#3과 #4의 순서가 바뀌었다. 여행 일정대로 하면, 하지만 글쓰기는 작가 마음이니까!
지옥곡, 노보리베쓰, 지옥처럼 뜨거운 김이 세차게 솟구쳤다. 정말 지옥이 이 정도만 뜨거워도 못 갈 것 같다. 더 뜨거울 텐데. 싫다! 지옥!
노보라베쓰 시내의 공원이다. 보이지 않는 저 밑에서 물끓는 소리가 들리고 간헐적으로 뜨거운 김이 팍팍 올라왔다. 안전지역까지 몇깨의 계단이 있었지만 별로 내려가고 싶지 않았다. 노보리베쓰 지옥곡 입구다. 일행 사진이 없는 줄 알았는데, 멀리 네명이 보인다. 노보리베쓰 지옥 계곡이다. 유황 냄새와 뜨거운 공기, 습하고 찝찝한 기분, 지옥 근처에 가면 이럴까? 저 밑에 천연 유황온천수가 흐른다. 믈을 만지면 데인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던져 넣은 동전들이 유황 성분 때문인지 검게 변해 있었다. 날계란 넣으면 바로 삶아질 듯!
여기서 마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사진이 몇 장 더 남았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