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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Apr 25. 2020

세 친구의 북해도 여행 #3[다테]

좋은 사람, 행복한 여행

(세 친구의 북해도 여행 #2에 이어서)


북해도에서 온천관광을 빼면 안 된다고 한다. 다테시의 특급호텔에서 온천욕하면서 이박삼일 푹 쉬기로 했다.

기차 타고, 버스 갈아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열심히 달렸다.


기차 타고 달리던 중 멋진 풍광을 보았다. 천지창조 때 빛이 있으라! 이와 비슷하진 않았을까 상상해 보았다. 북위 42도26분42.7초 동경 140도53분01.4초 지점에서 촬영


마지막 코스로 온천욕을 위한 호텔에 도착했다. (아니다. 지옥이란 별칭이 붙은 "노보리베쓰 화산지대"를 먼저 들렀는데, 기억력 감퇴로 지옥은 #4 마지막 회로 넘겼다) 이틀 동안 각양각색의 온천탕에서 말 그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힐링을 했는데 온천탕을 촬영할 수 없기에 기억 속에만 묻기로 했다. 아쉬운 대로 호텔 실내외 몇 군데만 공개해 본다.

여기가 이틀간 쉬었던 호텔이다. 다테시 ㅇㅇㅇ호텔이다.
호텔 로비, 조용해서 좋았다.
호텔 라운지의 음악 감상실, 고전적으로 꾸며진 곳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었다.
소녀가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여기는 다테시입니다.
호텔에서 조금 산 속으로 들어가보니 아주 작고 예쁜 교회당이 있었다. 크리스천 관광객을 위한 건 줄 알았는 데, 결혼식장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긴 산 속에 교회가 있더라니!
교회당 유리창에 비친 나뭇잎, 정말 아름다웠다.
이런 감성을 위해 이런 곳에 교회당이! 젊은이들이 결혼식을 하러 여기까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창문으로 교회당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결혼식장처럼 꾸며져 있었다.


여긴 호텔 입구다. 이젠 서울 집으로! 여기서 삿포로 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이라기보다 호텔 임대 또는 대절 버스라고 해야 할지도!


아주 낡지는 안았지만 기억력 오류로 중간에 빠트린 노보리베쓰를 거쳐 집으로 간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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