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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Apr 25. 2020

세 친구의 북해도 여행 #2[삿포로-오타루]

좋은 사람, 즐거운 여행

(세 친구의 북해도 여행 #1에 이어서)


아직 삿포로에 머물러 있다. 호텔 옆의 나카지마 공원에서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갔다.

산포로시 나카지마 공원, 나가지 마! 나 가지마? 공원을 떠나는 중이다.
호텔 고층-몇층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체크인할 때 짐을 들어 준 청년을 다시 만났다. 그가 아내들에게 붉은 장미꽃 한 송이씩 주었다.


겨울의 도시라는 오타루에 도착했다. 가을에 와서 설국을 보지 못했지만 태풍이 지나가고 맑고 청명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좋았다. 오타루의 명소인 오르골 가게, 운하, 초콜릿 가게 뭐 이런 곳을 몇 군데 들렀다. 여행 중에 아내들이 가고 싶은 곳을 따라다니는 것도 뒤늦게 터득한 삶의 지혜다.

그 유명한 시계 오르골(?), 정시가 되면 픽픽 소리가 울린다. 아름다운 소리라기 보단 옛사람들이 만든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소리랄까? 뒤로 보이는 곳이 오르골 상회다.
오르골 시계와 상점 주변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대형 오르골이 소리를 내는 정시가 가까워졌다.
오르골 상점 내부다. 앗! 이 사진 어딘가에 아내와 여행 일정을 짜고 일일 패션 컨셉트를 정한 친구 내외가 있다. 소품부터 대형 오르골까지 모양도 가격도 천차만별, 소리는 비슷!
이건 뭔지 잘 모르지만 옛날에 만든 것처럼 보여서 찍었다. 일본어 좀 배워둘 걸!
오타루의 거리엔 옛 모습을 그대로 둔 상점이 많았다. 그런 건물엔 뭐라고 써진 연녹색 동판이 문 옆에 붙여져 있었다. 가로등 뒤로 살짝 동판이 보인다. 아마 전통가옥 뭐 이런 거!


이 건물엔 녹색 동판이 두개 붙어 있다. 조금 더 많은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인 것 같다.
여기도 옛 건물, 제과점인 듯!
여기가 저 유명한 오타루 초컬릿가게다. 맛있다.
포항 구룡포에서 본 적산가옥 비슷한 곳이다. 그 위로 경사면에 설치한 목재 용도가 궁금해서 찍었다. 아직까지 그게 뭔지 알아보진 않았다. 낙석방지?
오타루 운하다. 옛 모습은 그대로인데 운하와 건축물의 용도만 바뀌었다.
배타고 관광하는 상품도 있었지만 다음 일정으로 패스!
오타루 운하
패션 콘셉트 정한 친구 부인이 음악을 좋아해서-전공인진 모르지만 피아노를 잘 친다-아름다운 연주 소리에 이끌려 들어 갔다. 이게 뭐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오타루 끄트머리쯤에서 찍은 그냥 보통 가게다. 이곳도 제법 오래된 건물인 듯!


여기까지 오타루 관광을 마쳤다. 다음 코스는 온천욕을 위한 장소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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