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에서 포스트잇 부치는 이유는 뭐에요?

책 한 권, 포스트잇 하나, 그리고 삶의 위로

by 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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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랙코티지는 책을 읽고 그날의 감정 속에서 찾은 한 문장을 써내려갑니다.

2024년 8월에 시작된 독서회가 어느덧 1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함께한 사람들의 손글씨가 담긴 쪽지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벽을 채우며, 마이블랙코티지의 정체성과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이렇게 쌓인 문장들은 단순한 글귀가 아니라, 각자가 책 속에서 발견한 위로와 공감, 인생의 작은 깨달음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마이블랙코티지는 단순히 책을 함께 읽는 공간을 넘어,

영화 같이보기, 보드게임, 와인 시음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계와 기억을 쌓아 왔습니다.

벽에 빼곡히 붙은 포스트잇들은 바로 이러한 관계 속에서 자라난 이야기들이며, 마이블랙코티지를 채워온 소중한 추억의 조각들입니다.

첫 멤버인 하민, 에스더, 준석, 승근부터 회사 발령으로 지방으로 떠났다가 서울에 방문할 때마다 마이블랙코티지를 찾아오는 멤버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 공간을 통해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집을 송도로 옮긴 후 외로움을 느끼는 날에 다시 이곳을 찾는 멤버들도 있어, 마이블랙코티지는 단순한 장소를 넘어 삶의 따뜻한 안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우라 아야코는 『살며 생각하며』에서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짊어져야 하는 인생의 짐이 있지만, 함께 하는 이들과 나눌 때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마이블랙코티지 역시 이러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책을 통해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고 마음의 짐을 나누며, 위로와 힘을 주고받는 공간으로서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벽을 가득 메운 포스트잇 하나하나는 마치 삶의 지도처럼 우리에게 길을 제시합니다.

그 속에 담긴 문장들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작은 열쇠이자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입니다.

타인의 경험과 감정이 담긴 문장과 만나면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다시금 바라보게 되고,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목소리를 발견합니다.

이 과정에서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삶은 한층 더 풍요로워집니다.

포스트잇 하나에 담긴 짧은 글귀가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용기가 되어 우리를 다시 삶으로 이끌어줍니다. 마이블랙코티지는 이러한 작은 글귀들이 모여 삶의 큰 의미를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마이블랙코티지는 책과 함께 한 사람들의 감정과 사유가 쌓이는 공간으로, 더 많은 이들이 찾아와 마음의 쉼을 얻고, 자신만의 특별한 문장을 발견하며 의미 있는 관계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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