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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획자 Mar 27. 2022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시키는 일은 하기 싫지만, 안 시키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자기 주도적 일하기?


 자기 주도적 학습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요즘은 학원 대신 자기 주도 학습원을 보내는 것이 입시 교육계의 유행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혹시 자기 주도적으로 일한다는 말은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일을 '제대로'다는 것은  자기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라밸의 진짜 의미


 워라밸이라는 말, 저도 참 좋아합니다. 워낙 호기심도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아서 펜싱, 크로스핏 그리고 지금 빠져있는 골프까지 취미도 많습니다.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보통 워라밸이라고 하면 워라밸의 '라'인 라이프에 초점을 맞춰서, 퇴근 후 취미 활동하는 것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워라밸은 '워'에 초점을 맞춰야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일하면, 제대로 쉴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지 않고 시키는 일만 하다가 퇴근을 한다든지, 심지어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로 보고서를 썼다가 된통 깨졌다고 상상해보세요. 과연 그렇게 퇴근하고 취미활동이 제대로 될까요?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을까요?


 '워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퇴근 후 나의 '라이프'에서도 '워크'를 끌고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취미활동을 하러 스크린 골프장 가서는 회사 일이 생각나서 '쌩크'가 나고, 야구장 가서는 '헛스윙'하게 되는 거죠. 친구들을 만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회사 일을 모르는 애꿎은 친구들 앞에서 회사 욕을 하면서 술 마시고, 신세 한탄하게 되는 거죠.



출처: 무한도전 EP285



 매일 '아유, 하기 싫어'라고 이야기하고 있진 않나요? 가끔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본인은 남이 시키는 일을 하는 건 질색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사업 체질이라고 합니다. 그럴 때 저는 "그럼 넌 어떤 일을 하고 싶어?"라고 묻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그건 모르겠는데, 어쨌든 남이 시키는 건 하기 싫어" 혹은 "그런데 일을 안 시켜주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입니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을 '하기 싫어'라고 되뇌며 억지로 하기보다는, 자기 주도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제대로 인정받는 건 어떨까요? 친구의 말대로 나중에 사업을 한다고 하면 더욱더 자기 주도적 일하기는 필수입니다. 모든 것을 사장인 내가 스스로 기획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죠.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일머리의 비밀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일머리의 비밀'은 바로 자기 주도적 일하기입니다. 앞선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하는 '나'를 스스로 정의 내리고, 내가 하는 일의 주인이 된다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이뤄낼 수 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을 받으면서 자기 계발을 하는 겁니다.


 앞으로는 자기 주도적 일하기에 대해 '머리, 입, 귀' 세 부분으로 나눠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는 머리, 자기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법

 두 번째는 입, 자기 주도적으로 말하는 법

 세 번째는 귀, 자기 주도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입니다.


자기 주도적 일하기의 목차를 '머리, 입, 귀'로 구성해봤습니다



- 여러분이 생각하는 '제대로' 일하는 법은 무엇인가요?
- 여러분이 생각하는 '워라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자기 주도적으로 일한다는 것은 여러분께 어떤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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