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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사이에 낀 이야기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나도 함께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발끝에 걸리는 마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외면할 수도 없는 감정들.
그 사이에서 나는 자꾸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뉴스 속 한 줄이었고,
때로는 거리에서 마주친 낯선 표정이었으며,
때로는 익숙한 장소에서 만난 아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생각의 틈, 감정의 틈 속에는
작은 모래알이 하나둘씩 걸리더니,
나중에는 자갈이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그 돌들을 꺼내어, 작은 소원 돌탑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정답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마음으로—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이 기록을 이어가 보려 합니다.
조용한 시선으로,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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