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붉히면 더 매력적이다?

완벽하지 않아 매력적이다

by 제인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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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완벽하기만 했는데 발표 도중 긴장을 못 이겨 종이를 떨어뜨 사람,

회의 자리에서 실수를 하고 얼굴이 빨개진 사람,

우리는 그런 장면 앞에서 본능적으로 웃고, 때로는 더 호감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실수나 부끄러움의 순간을 보통은 '감점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리학은 '실수와 쑥스러움은 오히려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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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Pratfall Effect(프랫폴 효과)'라고 부른다.


그것은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엘리엇 아론슨(Elliot Aronson)이 처음 실험을 통해 입증한 개념으로,

'유능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작은 실수를 저지를 때,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오히려 상승한다는 을 말한다.


이는, 실수를 통해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며, 너무 완벽해서 거리감이 들던 사람에게 친근함과 공감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즉, 실수는 그 사람의 결점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완전함 속의 틈'이 주는 안정감과 공감을 만들어주는 장치가 되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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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에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이 더해지면 그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


버클리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고문 역할을 했던 대처 캘트너(Dacher Keltner)의 연구에 따르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단순한 생리 반응을 넘어서, '진정성'과 '도덕적 반성'을 나타내는 사회적 신호로 작용한다고 한다.


쉽게 말해, 누군가 실수한 뒤 얼굴이 붉어지면, 우리는 그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고 부끄러워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며, 신뢰와 공감을 더 쉽게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얼굴이 붉어진다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감정 반응이고, 그렇기에 가식이 없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더 강하게 남길 수 있다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모든 말과 행동이 완벽하게 계산된 듯 보이는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생기기 쉽다.


그것이 바로, 실수하지 않으려는 사람보다, 실수한 후 민망해하는 사람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이유기도 하다.


특히,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결점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공감 가능한 결점'과 '감정의 공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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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완벽함을 추구하라고 말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완벽하지 않은 사람에게 끌 때가 많다.


때로는, 그 미세한 실수와 쑥스러움이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진정한 매력을 드러내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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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어떤 순간이든,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지 않을까?


오히려 그 틈이,

누군가에게는 당신을 더 인간적으로, 그리고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빛나는 일부일 수 있다.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