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홍천 휴 15화

홍천 휴 25편 <귕소계곡과 용담, 마음까지 씻어내리다

by 원 시인

귕소계곡과 용담, 마음까지 씻어내리다

수타사 계곡의 봄 풍경

수타사의 고요한 경내를 지나 발길을 옮기면

또 다른 쉼이 기다립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숲길을 걷다 보면,

크고 작은 바위들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귕소계곡을 만납니다.

‘귕소’라는 이름은 ‘귕’처럼 움푹 팬 바위 웅덩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귕은 소의 먹이통을 말하며,

농사를 짓던 분들이 바위를 소의 먹이통으로 비유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자연이 빚어낸 둥근 바위 웅덩이는

수많은 세월 동안 물이 깎아 만든 조각품입니다.

옥빛 물이 고여 있는 귕소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비친 나뭇잎과 하늘 풍경이 마치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수타사 용담

계곡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맑고 깊은 용담(龍潭)이 나타납니다.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답게 신비롭고 고즈넉한 기운이 감돕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 그 소리에 맞춰 흔들리는 나뭇잎,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 안은 숲의 냄새.

귕소계곡과 용담은 그 자체로 치유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흐르는 물처럼, 무거운 마음까지

모두 씻어내고 다시 시작할 힘을 얻습니다.

수타사 귕소


“당신의 하루가 지칠 때,
수타사 대적광전을 찾아
휴(休)가 되어주기를.”
– 휴를 만드는 사람


#홍천휴 #수타사 #귕소 #용담 #수타사산소길

#홍천가볼만한곳 #홍천9경 #수타사와함께가볼만한곳 #휴시리즈 #휴를만드는사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