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홍천 휴 18화

홍천 휴 53편 <무궁화 테마파크에 무궁화꽃이 피어나다

여름 하늘 아래 피어난 꽃 이야기

by 원 시인

홍천, 무궁화의 고장 — 여름 하늘 아래 피어난 꽃 이야기


8월의 홍천은 분홍빛 물결로 물듭니다.
무궁화 테마파크에 발을 들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건 한 송이 꽃이 아니라,

수천 송이가 만든 거대한 꽃바다입니다.

길 위로 드리운 하늘은 여름답게 파랗고,

바람은 꽃잎 사이로 스며들어 은은한 향기를 보내줍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 향기를 들이마시면,

이곳이 왜 ‘무궁화의 고장’ 인지 절로 알게 됩니다.


무궁화 테마파크의 무궁화


� 무궁화의 고장, 홍천

홍천이 ‘무궁화의 고장’이라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꽃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정신을 지키기 위해 무궁화를 심고

가꾸며 보급한 한서 남궁억 선생의 이야기가 이곳에 깊게 스며 있습니다.

그 뜻을 이어받아 만들어진 무궁화 테마파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우리 역사와 정신을 품은 꽃길입니다.


� 꽃으로 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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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테마파크의 수련

연못 위 수련은 무궁화와는

또 다른 색의 고운 여름을 보여줍니다.
연못을 지나 나무 계단으로 향하면,

양옆으로 무궁화가 터널처럼 피어 있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꽃잎은 손을 뻗으면 금세 닿을 듯 가깝고,

길을 걷는 발걸음마다 꽃이 인사를 건넵니다.


☁ 여름 하늘과 꽃

무궁화 테마파크의 파란 하늘과 무궁화

하늘을 배경으로 한 무궁화 사진은 이 계절의 상징입니다.
구름이 유유히 흐르고, 그 사이로 꽃은 더욱 선명하게 피어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하늘과 꽃,

그리고 그 사이의 초록잎이 하나의 풍경화가 됩니다.


� 이곳에서 쉬다

무궁화 테마파크 전경

공원 중앙에 자리한 잔디밭과 쉼터는 꽃길을 걷다 잠시 숨을 고르기에 좋은 곳입니다.
멀리서 보면 무궁화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이곳에서 마시는 물 한 모금도 특별해집니다.

� 마무리

무궁화와 태극기

홍천 무궁화 테마파크의 여름은 잠깐이지만, 그 기억은 오래 남습니다.
그 길 위에서 느낀 바람, 향기,

그리고 꽃빛은 홍천이 왜 ‘무궁화의 고장’인지 알려줍니다.

당신의 하루가 지칠 때,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무궁화 길을 걸어보세요.
아마도 그 순간,

마음 한쪽이 환하게 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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