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내 기획서의 가벼움
기획 업무를 지시받으면 무작정 파워포인트 켜고 슬라이드 작성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하루하루 업무가 급박하게 휘몰아치는 상황에서 하나라도 빨리 처내려는 그 마음..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Speed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획서에 담긴 Message다.
잠깐 시간을 갖고 블랭크 차트를 작성한 기획서와
그렇지 않은 기획서는 Quality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갖는다.
일단 파워포인트로 이리저리 쓰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겠지?라는 생각!
바로 그 생각이 우리를 생각 없게 만든다.
이름 그대로 '빈칸이 있는 차트'를 말하는 것으로 대략적인 목차, 들어가야 할 항목과 내용 등 자신의 생각을 완성된 형태로 만들기 전에 구체적인 Data 없이 손그림으로 스케치한 결과물이다.
블랭크 차트를 작성하면 최종 결과물에 대한 대략적인 이미지 및 순서,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서 기획서를 전체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래는 실제로 내가 작성했던 블랭크 차트 예시이다.
첫째,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아무리 파워포인트의 조작에 숙달되어 있어도 손으로 표현하는 자유도는 이길 수 없다.
파워포인트 조작에 신경 쓰다 보면 정작 메시지를 작성할 때 에너지를 쓸 수 없다.
둘째, 세세한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파워포인트를 조작하다 보면 어느새 누구나 디자이너가 되어
레이아웃, 색, 폰트, 도형과 차트의 배치 등 디테일에 마음을 빼앗겨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블랭크 차트를 작성하면 파워포인트로 작성할 때 신경 쓰이는 디자인이나 디테일을 무시할 수 있다.
셋째, 항목별 내용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간혹 양으로 승부한답시고, 대량의 자료를 분석하며 두툼한 기획서를 보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
블랭크 차트를 작성하지 않고, 기획서를 작성하다 보면
기획서 전반에 걸쳐 영역별 밸런스가 무너지고, 한 영역에 치우친(편향된) 기획서가 작성되기도 한다.
ex) - Why 영역에 비해 What 영역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경우
- 자신이 자신 있게 분석한 자료만 양이 방대한 경우
넷째, 작업을 분담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한데 많은 자료를 만들어야 할 때는 블랭크 차트를 나누어 팀원들과 작업을 분담할 수 있다.
블랭크 차트로 전체 이미지를 확인하고,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제삼자 입장에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작업할 수 있다.
다음은 블랭크 차트 작성 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다.
블랭크 차트 작성 체크포인트
- 가설과 분석하고자 하는 내용이 일치하는가?
- 차트의 도형/도표가 분석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가?
- 개개 장표들 간에 중복은 없는가?
- 전체 흐름의 논리구성에는 문제가 없는가?
- 가설은 설정되었으나 블랭크 차트 작성에 빠진 것은 없는가?
1. 상사로부터 기획 업무를 지시받는다.
2. 다짜고짜 무작정 파워포인트로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한다.
3. 일단 밤을 새우며 온갖 정보를 집어넣는다. 두툼한 자료가 자랑스럽다.
4. 어김없이 기획서는 반려되고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 자신을 보며 자괴감에 빠진다.
5. 자기는 열심히 일을 하는데 회사/상사가 자기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미워하기 시작한다.
(1번부터 5번까지 악순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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