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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5. 2019
기획서 디자인의 기본 원칙
참을 수 없는 내 기획서의 가벼움
문서의 핵심은 Contents이다.
그러나 Design이 좋지 못하면 Contents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성을 사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격을 본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말에는 숨겨져 있는 가정이 있다.
바로 '외모가 맘에 들 경우'라는 가정이다.
옛말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던가?
외관상으로 멋지고 이쁜 것에 한번 더 눈이 가는 것은 동물의 본성이다.
기획서 또한 마찬가지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기획서가 아무래도 눈에 더 잘 들어온다.
아래 4 사분면 차트는 기획서의 디자인과 콘텐츠 Quality에 따른 상사의 반응이다.
당신의 기획서는 어디에 해당하는가?
기획서의 Design과 Contents 모두 훌륭한가?
그렇다면 아마도 부서의 ACE로 인정받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에 둘 다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면 당분간은 야근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기획서 Contnets와 Design에 따른 상사의 반응?기획서의 디자인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실로 여러분들이 디자이너 수준의 감성으로 기획서를 꾸미라는 뜻이 아니다.
문제는 '상사에게 컨펌받기 위하여 당신의 기획서가 효과적으로 전달되는가?'이다
기획서의 디자인이란 기획서 양식이나 느낌, 색깔, 모습 등 기획서에서 보이는 느낌과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강의를 하며 기획서 작성 실습을 하다 보면,
기획자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하나 있다.
본인의 기획서 장표를 화려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에도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며
문서를 작성할 때, Contents 보다 디자인 작업에 치중하여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그럴 때마다 직속 상사였던 한 선배는 나에게
'이봐 그림 그리러 회사 나왔어? 기획서는 언제 작성하는 거야?'라는 말을 하며
더 이상 디자인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지 못하도록 하곤 했다.
실제로 기획서의 디자인에만 신경 쓰다 보면 하루에 완성되는 작업량이 줄어들게 된다.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는 컨설팅업의 특성상
작업의 효율과 생산 측면에서 디자인에 신경 쓰기보다 내용에 집중하여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실제로 별 내용없이 디자인만 치우친 기획서를 상사에게 들이 밀면 이런 핀잔을 듣게 된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더니? 이거 뭐야? 내용이 하나도 없네?
'내용이 부실하니 모양만 그럴듯하게 신경 썼구먼?'
기획서의 기준색
의외로 기획서를 작성할 때, 어떤 색을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실무자가 많다.
기획서를 만들 때는 우선 기준이 되는 색을 정한다.
일반적으로 색 구성은 기준색과 기준색의 보색인 강조색을 포함하여 3~4개 이내로 사용된다.
기준색은 보통 검은색, 진한 남색, 진한 회색이 활용되며, 회사의 로고에 있는 진한 색 하나를 정하기도 한다.
보색의 강조색은 차별화되는 포인트나 강조해야 할 포인트를 표기하기 위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빨간색이 자주 활용된다.
<보색 대비표>파스텔 계열 내지는 형광 계열의 색을 기준색으로 하게 될 경우 눈에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활용하지 않는다.
<파스텔 계열 및 형광 계열의 색은 사용을 자재한다.>이외에도 불필요한 이미지, 3D 입체 도형 등을 활용하여 화려한 기획서를 만드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간혹 장표에 여백이 생기는 것이 불안하여 불필요하게 많은 내용을 담으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실무자의 우려와는 달리,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릴 경우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더 눈에 잘 들어오고 이해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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