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미국, 유학생 정보 스파이 양성

웹 소설 같은 논픽션 에세이 _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미국

by 김성원

1993년 벽두,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를 외친 젊은 대통령(빌 클린턴)의 등장으로 좀 더 나은 삶을 누릴 것이란 기대가 한창인 것과 달리 오랜 동료들과 HR이 있는 뉴욕 사무실이 시끄러웠다.


유학생 출신 정보 스마트 프로젝트 업무는 미국이 수출한 나라의 슈퍼컴퓨터에서 정보를 빼오는 것이었다.


Handler 업무로 독일 출장을 갔었던 일본인 친구의 실수로 뉴욕 사무실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한 것이었다. 문제의 발단은 독일 출장 일정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오는 상황에서 같은 일본인을 만나게 되었고 외국에서 만난 모국어가 통하는 같은 나라 사람이라는 것에 아마도 긴장을 풀었나 보다. 두 사람은 인근의 일본 식당을 찾아가 식사와 함께 많은 양의 술을 마셨고 이런저런 질문에 가감 없이 본인의 신분을 노출시키고 만 것이었다. 나의 친구가 독일에서 만났다는 일본인은 독일 정부 소속으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여 그동안 Handler들이 해온 업무에 대한 내용들을 알게 된 것이었다.


외교적인 문제로 발전될 수 있었으나 ‘용역회사가 한 그 어떤 행동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관련이 없다는 것과 용역회사가 컴퓨터의 사용 내력에 대한 정보로 범죄가 성립될 그 어떤 사항도 찾을 수 없었다’로 일관되었겠지만 상무부나 국방부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안타깝게도 일본인 친구는 중도 하차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뉴욕 사무실은 폐쇄되었다.


우리들의 활동은 약 5년 만에 끝이 났고 이후 우리와 같은 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해킹이나 컴퓨터 자체 내에 무엇인가를 장착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Handler 역할을 담당하던 나머지 인도 친구는 가장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답게 NRO의 프로그래머로 갔고 낭만주의자였던 독일 친구는 공무원직을 사퇴하고 멕시코 보카 델 리오라는 해변가에 호프집을 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헤드였던 HR은 국방부로 복귀하여 국방부 장관의 스텝으로 근무하기 시작하였다. 당시까지도 나의 여친 이었던 A는 CIA 뉴욕지부로 근무지를 옮기는 것을 끝으로 외국 유학생 출신 ‘정보 간첩단?’ 프로젝트는 끝을 맺었다.


내가 수행했던 정보 스파이 첫 번째 업무 프랑스 슈퍼컴퓨터 정보 입수



세대별 슈퍼 컴퓨타


"중국 슈퍼컴퓨터 만들지 마"... 미국, 첨단기술 겨냥 새 제재


2022년 바이든의 대 중국 제재를 보면 내가 활동하던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정보시대에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공화당과 민주당을 구분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세계 경찰국가라는 명분으로 지구는 미국이 운영해야 할 곳이라고 설정하고 있다. 세계의 각 나라들은 미국의 허라 하에 자율을 누리고 있고, 미국의 이익과 기준에 반할 경우 지구 공공의 적이 된다.


미국 시각에서

- 큰 형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미국에 도전하는 중국과 러시아

- 말썽꾸러기 중동과 북한

- 골치 아픈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 다면 친미 독재 국가에 원조와 침묵

- 한국과 일본 포함 몇몇 국가는 언제나 미국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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