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보면 병화 일간인 나는
관성이지만 수기운을 좋아하고 반긴다.
원국이 화토 기운 중심이어서 더 그럴 수도 있겠다.
십신으로 편관, 십이운성으로 묘(墓)인 임진은
일을 도모하는 스케일이 크고 영민한 편이며,
편관의 기운에 끌려가기보다는
자신이 이를 잘 다스려 주도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지장간의 모습을 보면
을목 상관, 계수 겁재, 무토 편관인데,
무토와 계수가 합을 해 화 재성기운이 되니,
목표한 바를 이루고자 애를 많이 쓴다.
그러나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내가 다 관장하려 하다 보니,
자칫하면 번아웃의 시기가 올 수도 있으니
위임과 쉼의 시기도 살필 줄 알면 좋겠다.
편관 기운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듯하여
5P카드를 임진의 모습으로 골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