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60갑자 오브제 작업의 반환점에 도착했다.
이 공부를 하면서 더욱 잘 알게 된 것은,
인생이 상승 곡선을 긋든, 하강 곡선을 그리든
멈춰 있지 않고 흘러간다는 것.
그러니 상승세라고 좋아할 것도
하강세라고 해서 위축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서른번째 간지 계사는
십신으로 정재, 십이운성으로 태(胎).
정유, 정해, 계묘와 함께 천을귀인 일주라고도 불리는 계사는
꼼꼼하면서도 추진력 있게 일을 처리해
어디서든 일복이 많은 편에 속한다.
지장간이 정재-정관-정인으로 잘 이어지는 흐름이라
사회나 직장으로의 진출이 한결 수월하며,
일상에서나 몸 담은 조직에서 원칙주의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한다.
그러다보니 유연성이 부족한 편이라
임기응변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계수의 섬세함과 사화의 속도감이 만나 일으키는 스파크를
9W카드에서 발견한 것 같아 골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