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을 창덕궁에서 촬영한 이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울 편>을 읽고

by 빛나는 사람

새해에 막을 내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2pm 멤버인 이준호가 호연을 해서 더 인기를 끌었다.

촬영 장소 중 한 곳이 창덕궁이고 정조가 세운 규장각이 있는 곳이다. 드라마가 끝날 때쯤 배우들의 인터뷰를 보다가 이 책이 생각나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정조대왕은 왕실도서관을 세울 만큼 책을 즐겨보는 왕으로 유명하다. 책에는 정조가 규장각을 세운 뜻이 무엇인지 기록돼있었다. 총 2편으로 구성돼 1편에서는 경복궁,

, 창덕궁, 창경궁, 종묘를 깊게 다루었고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창덕궁 편부터 읽다 보니 시간이 꽤 흘러있었다.

마치 그 시대에 들어갔다가 나온 기분이었다..

즉위년 초에 맨 먼저 내각(규장각)을 세웠던 것이니 이는 문치를 내세운다고 장식하려는 뜻이 아니라 대체로 아침저녁으로 가까이 있게 함으로써 나를 계발하고 좋은 말을 듣게 되는 유익함이 있게끔하려는 뜻에서였을 따름이다. (『조선왕조실록」

근래 들어 궁궐들을 부감하기 좋은 곳이 많이 생겼다. 덕수궁은 서울시청이 개방되어 훌륭한 조망을 제공하고 있고, 경복궁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8층에서 보면 「북궐도」를 그릴 수 있을 정도로 훤하게 보인다. 종묘는 세운상가 옥상에서 보면 숲 속의 정전이 그림처럼 드러나고, 창덕궁은 근래에 문을 연 '공간' 신사옥 4층의 카페에서 보면 측면관을 조망할 수 있다. 창경궁은 서울대병원 암센터 6층 옥상에 행복정원이 생겨 더없이 홈통 한 조망을 제공한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울 편 1-

광화문 촛불시위에 참여하러 갔을 때 궁궐 근처에서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서울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고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고 살지 않았던 시대를 건물로나마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SNS를 비롯해 블로그에 창덕궁을 검색해보니 엄청난 게시물이 올라왔다. 나는 대체 서울 와서 궁궐 한 번을 안가보고 뭐했나 싶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제대로 즐기고 있었다.


책을 통해 궁궐을 알았으니 이제 직접 눈으로 보고 사진 찍어 올려야겠다. 작가가 느꼈던 것을 나도 느끼려나? 더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대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