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잘 사는 진리 Jan 26. 2022

독립을 하기 위한 독립적인 시간 갖는 법

사실 다 아는 거임ㅎ


 혼자만의 시간은 어떻게 만드는지와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하다.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서 쓸 필요가 있다. 읏차읏차 불필요하게 쓰이는 시간들을 치워보면 나만의 소중한 시간을 발견할 수 있다.


 일주일만 아침 시간을 보내보면


 나는 결단코 아침형 인간이 아니다. '결단코'를 쓸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자면,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는 계획을 일생에 한 번도 세워본 적이 없다. 물론 9시에 들어가는 강의의 기말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벼락치기를 하느라 6시에 일어난 적이 있지만 말이다. 나는 밤에 좀 더 집중이 잘 되고, 밤이 좀 더 재밌는 밤형 인간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그냥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뿌듯할 일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 내가 요즘은 아침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한때 미라클 모닝이 유행했다. 요즘도 미라클 모닝 루틴으로 올라오는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 일지도 많다. 찾아보니 서로 응원하고 자극을 주기 위한 모임도 있었다. 나는 낯을 가려서 그런 건 못하겠는데, 아무튼 나만의 아침 시간을 꼭 만들기로 했다.

 아침시간의 좋은 점은 다른 시간들과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는 점이다. 아침 시간을 만들면 하루가  알찬 구성이 된다. 아침에 후다닥 일어나서 정신없이 준비하고 회사에 가면  하루는  등분된다. 회사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 회사에서 돌아와서 피곤해하며 다음날 출근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아침에 시간을 만들면 아침 시간이 추가되고, 하루의 계획을 세울  있는 여유가 생긴다. 비유하자면 시간의 서랍이 생겨서 아침에 하는 , 출근해서 하는 , 저녁에 하는 일을 구분하고 정리할  있는 것이다. 똑같은 4시간이어도 4시간을 연달아 효율적으로 쓰기는 어려운데, 2시간, 2시간을 나누어 사용하 시간을      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어렵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저녁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사람은 많지만 아침 시간을 허투루 보내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요일을 정하는 것도 좋아


 나는 금요일 저녁이 좋다. 내일 회사를  가도 되니 내일을 생각하며 오늘을 아끼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좋다. 그래서인지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다. 토요일도  괜찮다. 어제도 자유로웠고, 내일도 자유로울 예정이니까. 일요일은 내일 새로운  주가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계획을 세워볼  있어서 좋다. 사실 어떤 날이든 상관없이 나를 돌아보거나 나를 계획할  있는 날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일상은  같다는 점에서,  말고도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많아  정신이 없다는 점에서 그와는 잠시 분리된 시간이 필요하다.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보자


 이건 생각보다 어렵다. 어떻게 보면 낭비라고   있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마음이 가장 편하고 내가 하루 중에 꽤나 좋아하는 시간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누워서 유튜브를 보며 낄낄대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때는 나에게 어떤 가치가  큰가를 생각해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시간 유튜브 보는 것이 나머지 시간을 쓰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나머지 시간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서는 보상심리로 그런 시간들을 보내는 것인지,  나은 시간을 보낼  있는데 단지 귀찮아서, 굳이 힘을 들일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생각해봤음에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고작 1시간 정도인데 적당히 살지 ~'라고 하면 굳이 아끼지 않아도 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기가 없을 때는 억지로 조치를 해봤자 지속이 어렵다.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말고 낭비를 대체하는 방법도 있다. 유튜브를 보는 대신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영상을 본다든지, 대중교통에서 그냥 하릴없이 앉아있다가 탈출하기보다는 전자책을 본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사실 재미는 없을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소재로부터 시작한다면 적응과 확장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역시 여전히 유튜브로 낭비하는 시간이 많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자기 계발이라든지  공부에 대한 영상을 자연스럽게 보게   같다.


그러면 이 시간을 비워서 뭘 채워야 할까?



 

이전 20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관객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