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기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
말이 늘어갈수록 재밌는 말을 많이 하는 지솔이
나중에 기억나지 않게 될까 봐 브런치로 남겨보기로 했다.
늘 아침을 먹을 때 약밥, 주먹밥, 누룽지를 먹는데 오늘은 지솔이가 주먹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엄마, 오늘은 주먹밥"
"김가루 다 떨어져서 주먹밥은 안될 거 같아."
"다시마 가루 뿌리면 맛있을걸?!"
뜨악, 왜 나는 주먹밥을 김가루로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주먹밥은 다시마 가루로도 가능했다.
작은 일인데 오늘 하루도 너에게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