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기는 내 주위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다.
언닌 좋겠다. 형부같은 사람이 어딨어! 요리도 잘하시고! 요리 잘하는 남자 흔치 않아!
어휴, 우리 사위만한 사람이 없어. 이뻐 죽겠다니까.
매형은 진짜 좋은 사람이야. 누나랑 결혼해줬잖아.
암만 봐도 두 사람 정말 잘 만난 것 같아.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준달까?
맞다. 뚜기는 객관적으로 봐도 장점이 많은 사람이고 멋진 남편이자 훌륭한 사위, 형부, 매형 등등이다.
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주위에서는 놀랄 정도다.
남편이 요리를 해준다고? 집안일을 같이 한다고? 시댁 일은 남편이 알아서 한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