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자
ㆍ때를 안다는 것ㆍ
나서야 할 때
물러서야 할 때
말해야 할 때
침묵해야 할 때
때
이것은 공간이 주는 흡입력
공간의 안배를 잘하는 것
이것이 예술이다
예술과 삶
이것의 오차가 좁혀지는 것이 수행이다
이 공간을 읽어 내리는 것을
공감 또는 이해라고 한다
나는 찬란한 예술에 대하여
그저 볼뿐이다
재주는 번뜩이는 번개와 같고
예술은 번갯불에 콩을 구워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찌고 맛있는 콩이 아니면
쓸모가 없는 쓰레기다
ㆍchoiㆍ
나는 나의 가시로 너를 찌르지 않는다 ㆍ 다만 사랑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