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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피고 새도 날고 나도 살지요

빵도 아닌 것이 부침개도 아닌 것이

by 원임덕 시인

빵을 만들려다가 채소팬케이크로 변신했다.

반죽에 바나나를 으깨서 넣었는데 정말 맛있다

술빵을 만들어 먹으려고 반죽을 해두었는데

화분에 심은 쑥갓 깻잎 실파를 솎아내다 보니

채소를 먹고 싶은 충동을 접지 못했다

평소에 빵이 소화가 잘되는 편은 아니지만 도시에서 먹던 맛있는 빵이 생각이 날 때가 있는데

오늘 빵반죽을 팬케이크로 만들어 먹으니 정말 맛있고 새로운 발견이다.

바나나가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본다


ㆍ메밀가루ㆍ바나나ㆍ콩기름ㆍ막걸리ㆍ강황가루ㆍ소금

실파ㆍ깻잎ㆍ쑥갓


양이 많아서 내일

커피랑 같이 아침으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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