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철학 동화로 독서토론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손에 꼽는 유명한 도서입니다. 갈매기와 고양이가 주인공인데 서로가 낯선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들이 가슴 뭉클하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이 책을 예전에 혼자 읽은 아이들은 반응이 그저 그랬답니다. (밋밋한 반응..) 하지만 함께 읽은 아이들이 느끼는 정도는 재미를 넘어선 의미를 담아 해석해 냅니다. 그것이 함께 읽는 묘미지요.
오염된 바닷물 때문에 죽음을 눈앞에 둔 엄마 갈매기 '켕가'
우연히 만나게 된 고양이 '소르바스'
켕가는 소르바스에게 자신의 마지막 희망인 '알'을 맡기고 죽게 됩니다.
고양이는 갈매기의 알을 먹어야 자연스럽겠지만 소르바스는 켕가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바로 아기 갈매기
'아포르뚜나다'를 잘 키워내는 일!!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아기 갈매기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쓴 작가는 환경작가님이라 합니다.
현대 문명이 야기한 자연과 환경파괴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편리한 삶을 목표로 두고 환경을 훼손하고 잘 꾸며진 공원을 산책하며 행복해하지요. 그런 인간의 모순적인 태도와 실수 또는 무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인간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한 일들이 오히려 불행을 가져온 경우는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하브루타 토론 발제문>
1. 켕가가 오염된 바닷물 속에서 헤쳐 나오며 안간힘을 씁니다. 여러분은 힘든 상황 속에서 어떻게 극복하며 이겨내는지 경험을 나누어 주세요. 예)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등
2. 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주 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꿈이 없더라도 좋아해서 꾸준히 하고 있는 나만의 좋은 습관은? 예) 일기 쓰기, 자전거 타기 등
3. 켕가는 마지막 유언이라도 남기듯 소르바스에게 알을 부탁합니다. 알을 먹을 수도 있는 고양이에게 어떻게 그런 부탁을 할 수 있을까요?
4. 아기 갈매기를 더 이상 소르바스 집에 머물게 할 수 없어서 하리 전시장에 모인 고양이들은 건달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인간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한 일들이 오히려 불행을 가져온 경우가 많다고 꼴로네요가 말하죠. 내 주변에서 이런 경우가 있는지 생각해 보아요.
5. 누군가의 강요나 억지가 아니라 스스로 날고 싶어진 아포르뚜나다
우리는 어떤 결정을 스스로 하고 있나요? 주로 어떤 것들을 스스로 하나요?
6. 17번이나 비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아기 갈매기처럼 우리는 실패를 경험할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7. 여러분이 뽑은 황금 문장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