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아이의 외모와 성격을 부모가 정할 수 있다면... 엄마의 배 속이 아니라 기계적인 머리에서 태어난 것과 같다면...모든 사람들의 감정을 배제한 체 이성적 사고만으로 성공을 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인간은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을 '로봇'을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이 어느새 '프로젝트'화 되어 간다는 것이 씁쓸함을 준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프로그램화 되어가고 누군가의 가스라이팅과 무수히 많은 콘텐츠에 사로잡혀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상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계급이 있을까요?
다양한 아이들의 대답이 오고 갑니다. 사회의 불평등과 지금 자신들이 겪고 있는 마음을 힘들게 하는 시선들...여전히 공부 잘해야 인정해 주는 어른들과 틀에 박힌 사고로 아이들을 짓누르는 잔인한 기준들...
"선생님, 다양성을 인정해 주는 학교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학교는 좋은데 시험으로 저를 평가하니까 싫어요" "정부와 이 세상이 의심스러워요~"
...(모두 생각 중)
그러자 한 아이가 말합니다.
"계급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누구나 다 똑같이 좋은 직업을 가질 순 없잖아?
그렇게 잘하고 못하는 기준을 뭘로 나눠?"
...(모두 생각 중)
이렇다 할 정답은 없습니다. 제각각 자신만의 소신발언을 하고 경청을 합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자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말하고 싶은 것들을 거리낌 없이 꺼내 보일 수 있도록 들어 주고 피드백 해 줍니다. 토론은 다투는 것이 아닌 이렇게 서로 주거니 받거니 먼저 들어주는 태도임을 몸으로 배워나갑니다. 친구가 말한 의견에 의문점이 생기면 공격하지 않고 물어보면 됩니다. 그것이 하브루타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봇이야기를 하다가 불평등에 계급, 차별 등등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즐거운 독서토론 시간~!! 오늘도 토론 공부방은 사랑방으로 향기를 채워 나갑니다.
1 "자신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 고민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얼마나 효율적인 일이니?" 시우의 엄마가 한 말이예요. 인간이 고민을 하지 않고 감정을 배재한 채 이성적 사고만으로 성공을 한다면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2 지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로봇 '나르' 그가 살아있는 인간과 똑같이 아픔을 느낀다면 인간을 대하듯이 해야 할까요?
3 과학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지만 사람은 계급을 나누던 과거로 돌아가려는 것 같다. 에서 여러분이 살고 있는 현재에는 계급이 있나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4 시우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로봇을 발로 차고 센서를 끄고 칩을 빼냈어요. 그리고는 레오에게 말했지요. 사람에겐 감정이 중요하지 않다고. 사람에게 감정이 중요했다면 감정 로봇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는 시우의 말, 감정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데 인간이 감정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설명해 보아요.
5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만들 수는 없어. 내가 그런 존재도 될 수 없고.” 민박사가 남긴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공부뿐만 아니라 자기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자신이 자랑스러운지 말해 보아요.
6 완벽한 인간과 완전한 인간은 어떻게 다를까?
7 휴대폰 기계가 인간과 한 몸이 되어 사는 동안 우리는 사람의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고 문제가 생기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고마울 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는 감정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시우는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지요. 여러분은 감정을 자주 표현하나요? 주로 어떤 감정을 드러내는 편인가요?
8 판도라의 상자를 연 시우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나요? 응원 또는 질타
정해진 길을 가는 것과 정해지지 않은 길을 갈 때의 장단점이 있다면?